(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팜스코 (036580)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192억원 (+8.0% YoY)과 영업이익 504억원 (+19.2% YoY, 영업이익률 4.9%)으로 전망된다.
AI로 인한 1분기 가금사료 판매량 감소와 2014년 12월 종종돈 400두 투자 (2018년 비육돈 출하 이전까지 매출액 미반영)에 따른 종돈 2800두의 초기 적자 발생 등에도 불구하고 실적 향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향상 요인은 캐시 카우(Cash Cow)인 사료 판매량 증가 (2016년 115만톤 → 2017년 124만톤 가정, +7.8% YoY), 양돈사업 가동률 상승과 지육가격 상승 등으로 요약되며 곡물 투입단가 상승에 따른 사료 판가 인상 가능성도 존재한다.
2017년 실적 향상 요인: ① 사료 판매량 증가
2008년 하림그룹에 편입된 이후 팜스코의 사료 판매량은 2009년 54만톤에서 2016년 115만톤으로 급증했다.
연평균 성장률 11.4%로 국내 사료시장 성장률 2.4%를 크게 상회했고 시장점유율도 2009년 3.3%에서 2016년 5.8%로 상승했다.
올해 예상 사료 판매량은 124만톤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할 전망이며 Cash Cow로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예상된다.
향후 양돈사업 투자에 따른 고마진 내부 농가의 매출비중 확대로 수익구조가 향상될 것이며 해외 사업 확대도 장기 관전 포인트이다.
참고로 내부 계열 농가 매출비중이 30%에 달하는 선진의 사료 영업이익률은 12% (2015년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 평균 지육가격은 kg당 4614원으로 전년대비 7.5% 하락한 반면 올해에는 강세 흐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9월 임신모돈에서 생산된 자돈이 올해 3월~4월부터 비육돈 출하로 연결 (6~7개월 소요)되는 가운데 지난해 여름철 이상 고온 현상에 따른 임신율 하락과 임신모돈 폐사율 상승 등이 올해 여름철 성수기 수급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올해 1월~2월 지육가격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4.5%, 13.0% 상승하는 등 강세를 띄고 있으며 대한한돈협회의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kg당 3월~4월 4300원~4600원, 5월~6월 5000원 이상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팜스코는 종종돈 600두를 보유하고 기존 200두에서 2014년 12월 400두 추가 투자했다.
종종돈 입식부터 비육돈 출하까지 약 4년 소요되고 2014년 12월 투자 효과는 2018년 12월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과 비육돈 위탁사육 농가 확보 등 남은 숙제도 물론 존재한다.
하지만 사료 및 양돈시장 대형화 추세에 있어 종종돈 신규 투자는 고마진구조의 내부 사료 농가 매출비중 확대 (외부 농가에 투입되는 영업비용 절감 효과), 신선육 도축두수 증가, 브랜드육 ‘하이포크’ 매출비중 확대 등 사업 전반적인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양돈업체 중 신규 투자 시점이 가장 빠르고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팜스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올해는 실적 향상과 지육가격 강세 긍정적이고 수급 요인과 영업외손익 변동에 따라 주가 약세 보였던 지난해와는 다른 흐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4년 12월 종종돈 400두 추가 투자에 따른 장기 성장성도 매력적이며 양돈시장 대형화 흐름에 있어 동종업체 중 투자 효과가 가장 빠르고 크게 가시화될 점도 긍정적 포인트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분기 원/달러 환율과 지육가격에 따른 영업외손익 변동보다는 사료 판매량 증가와 시장점유율 상승 등 펀더멘털이 꾸준히 향상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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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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