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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출범 ‘기존 은행과 무엇이 다른가’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03 15:5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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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국내 첫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1년 반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3일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그동안 은행권에서 시행해온 신용평가와 달리 고객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중간급 신용보유자들을 이끌 계획이다.

재무정보만으로 평가하는 케이뱅크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려웠던 중신용자들이 다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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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기존 은행과 무엇이 다른가

케이뱅크는 지난 2015년 10월 예비 인가를 신청해 지난해 12월 은행업에 대한 본 인가를 받았다.

케이뱅크는 보안카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OTP를 스마트폰 내에 넣고 지문 인증으로 소액 대출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즉 은행 창구 없이 온라인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끔 기존은행과 차별화를 뒀다. 영업점이 없어 비용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고 기존 은행권에 비해 낮은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편의점 등에 설치된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은행 업무처리도 할 수 있게 된다.

KT가 주도하는 케이뱅크는 국내 과세대상 개인사업자의 70% 이상인 350만 개인사업자, 민간소비 지출규모의 35%인 60억건 이상의 결제 데이터를 보유해 신용평가 시스템에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재무정보와 직장안정성 등으로 평가했던 보수적인 은행권 신용평가와 달리 케이뱅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하는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하기 때문에 은행대출의 한계에 부딪힌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청년, 소상공인, 서민 계층을 위해 중금리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직장인 K신용대출의 대출금리는 최저 연 2.73%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신료 이용 내역이나 주주사들의 거래 실적 빅데이터를 토대로 신용평점을 매기기 때문에 중금리대출 고객별 맞춤 한도와 금리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ATM을 통한 단순 입출금 외에도 인증, 계좌개설, 금융상품 가입, 대출, 자산관리 등 은행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예금이자를 음원서비스 이용권으로 받을 수 있으며 비콘 등을 활용해 소비자의 위치에 맞는 금융 제안도 할 예정이다.

더불어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통해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송금, 휴대폰 기반 해외송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상담은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봇으로 진행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케이뱅크 출범 기념식에서 “정보기술(IT)을 기반한 새로운 금융의 집약체”라며 “점포 비용 절감, IT 플랫폼과 융합 서비스 등을 통해 수수료 등 비용이 낮아져 금융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케이뱅크를 통해 24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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