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 전망치는 -15로 3분기 -18 대비 완화됐지만 여전히 보수적 수준 (대출 강화)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태도를 차주별로 보면 대기업 0 (전분기 실제치 -3), 중소기업 -7 (전분기 실제치 -3), 가계주택 -30 (전분기 실제치 - 40), 가계일반 -20 (전분기 실제치 -7)을 기록했다. 가계주택은 3분기 실제치보다 다소 완화된 대출태도를 보인 반면 가계일반은 크게 강화된 대출태도가 예상된다.
중소기업대출도 2015년 4분기 음수로 전환 후 대출태도 강화 추세를 지속했다. 4분기 국내은행의 신용위험 전망치는 17로 전분기 실제치 16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차주별로 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전망치가 17로 전분기 13 대비 상승한 가운데 가계와 대기업 신용위험이 각각 20과 7로 하락하면서 향후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수요 전망치는 4로 낮은 수준의 증가세가 전망된다. 중소기업이 20으로 전분기 실제치 27 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가계주택 부문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시행 등으로 줄어들겠으나 일반대출 수요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대출행태 서베이의 주요 특징은 2015년 4분기 이후 대출태도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가계주택과 중소기업의 대출태도 차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일반대출의 대출태도가 크게 강화됐다는 점이다.
향후 대출둔화에 따른 성장성 부진은 그 동안 과도했던 대출 증가율의 정상화라는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소기업에서의 견조한 대출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성장성보다는 수익성 및 건전성에 초점을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요 은행지주 및 은행의 연체율 및 자산건전성관련 지표를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 악화로 인한 수익성 우려는 시기상조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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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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