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9%, 10.7% 증가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우리의 예상치에는 부합 컨센서스는 3.0% 상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1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해 기존 예상치 2024억원보다 3.9% 많았다.
매출액은 해외 가공식품의 성장 외 소재식품부문에서 곡물 트레이딩 사업 확대의 영향이 있었다.
수익성은 생물자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식품과 헬스케어의 개선으로 기대와 큰 차이는 없었다.
영업외수지는 삼성생명지분 매각 이익은 예상 수준였으나 가공식품을 비롯한 전부문의 저수익 제품 철수 영향으로 유형자산 처분손실이 약 300억원 발생해 기대보다 악화됐다.
가공식품의 매출액 성장률은 18.3%를 기록해 기대(+16.0%)보다 컸다.
미국 판매 급증과 베트남 기업 인수 효과 등으로 해외 매출액이 48% 증가했고 내수 매출액도 14.1% 고성장한 데 기인한다.
국내 가공식품의 매출액 증가에는 전년보다 유리한 추석 기간의 영향도 있었지만 HMR류가 103% 성장하는 등 최근 투자를 늘린 분야의 성과가 바로 창출되는 모습이다.
바이오도 메치오닌이 시장 가격 하락 이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우려보다 선방했다.
바이오는 메치오닌의 판매량이 62% 증가하고 트립토판의 고성장이 계속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0%, 5.8% 증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추석 선물세트 반품 비용이 100억원가량 전년동기대비 늘어날 전망이나 HMR·해외 가공식품은 구조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소재식품에서도 원가 하락의 효과가 이어지고 Selecta 인수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며 “바이오도 발린 등 스페셜티 제품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라이신·메치오닌과 같은 mass 제품 시장의 경쟁 심화 위험을 상쇄시켜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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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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