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경제연구소
2012년 세계 주요 환율전망[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올해 변동성이 확대된 원/달러 및 달러/유로의 환율은 연평균 각각 1070원과 1.35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엔/달러는 엔화의 강세기조 지속으로 77엔 수준이 예상됐다.
산은경제연구원 황현정 선임연구원은 최근 ‘2012년 세계 주요 환율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실질실효환율이 지난해 10월말현재 83.5로 달러화대비 원화가치가 15~20% 정도 저평가된 상태에서 올해에는 연평균 1070원 수준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지난해 평균은 1107.9원으로 1050원과 1195.8원 사이에 거래됐다.
국내경제 성장세와 물가상승 압력이 둔화되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 축소가 예상되나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와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로 달러화 공급우위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상반기 중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지속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심화, 북한 정권승계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올해 달러/유로 환율은 유럽 재정위기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연평균 1.35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평균 1.392달러로 1.291에서 1.483달러의 범위에서 거래됐다.
상반기 중 유로존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 만기도래와 신용평가사들의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으로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존 각국의 경제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변동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이후 ECB의 금리인상 기조가 인하 기조로 변경되며 금리차 확대에 따른 유로화 가치 상승 요인도 소멸된 것으로 판단됐다.
보고서는 ‘다만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독일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살아날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유로화 가치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강세 기조 지속으로 연평균 77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평균 환율은 79.7엔으로 75.82엔과 85.49엔 사이에 거래됐다.
유럽 재정위기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통화인 엔화 수요가 지속되면서 엔화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 경제가 저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경제는 지진피해 복구 및 민간소비 개선으로 올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국제금융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안전통화 선호성향이 완화될 경우 일본경제의 성장 모멘텀 약화와 높은 국가채무 등으로 인해 엔/달러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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