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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미니소시지 ‘천하장사’가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진주햄은 지난 1985년 8월 출시된 천하장사의 30년간 누적 매출액이 1조680억원(올 상반기 기준)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30년간 판매된 천하장사(15g 제품 기준)는 모두 109억개로 국민 한 사람당 218개를 먹은 꼴이다. 주원료인 명태만해도 2억마리 이상이 사용됐다.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미니소시지 ‘천하장사’가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진주햄 제공)

천하장사는 소시지가 흔치 않던 시절 국내 최초로 명태살을 주성분으로 하는 어육소시지 제품으로 선보였다.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이들을 위한 대표간식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이후 유사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제품 다양화와 고급화를 통해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현재 천하장사는 기존의 기본제품 외에도 다양한 재료와 성분을 가미한 프리미엄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천하장사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국민 간식으로써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따리티엔지앙’(大力天將, 천하장사의 중국 브랜드명)’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 첫 해 3000만원대에 불과하던 연매출이 지난해 7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50억원을 넘어서 중국진출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현재 중국에서 천하장사는 연간 7000만개 이상이 팔리는 ‘한류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중국시장에서 지금까지 누적 매출액은 206억원이다.

정종욱 진주햄 마케팅 상무는 “천하장사가 지난 30년 동안 시장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제품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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