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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내 액티브X 없앤 인터넷 뱅킹 선보인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9-08 06:00 KRD2
#시중은행 #액티브X #인터넷뱅킹 #핀테크 #간편결제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9월내 서비스 출시 예정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 1일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액티브X(ActiveX)가 필요 없는 웹표준 방식의 인터넷뱅킹을 선보인데 이어 우리은행이 논 액티브X(Non-ActiveX) 서비스 다음 주자로 나선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연내에는 서비스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 은행들이 인터넷뱅킹 서비스에서 액티브X를 걷어낸 전자금융 서비스인 논 액티브X를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간편 결제 등 핀테크 활성화가 강조되며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은행들의 움직임이다.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전용 보안 프로그램인 액티브X는 그간 오픈웹(Open Web)의 걸림돌로 꼽혔다. 국제 웹표준에 맞지 않고 다른 웹브라우저에서 돌아가지 않는 등 단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면 방화벽과 키보드보안, 공인인증서 등 금융 보안프로그램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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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금융당국은 올 초 전자금융 보안 관련 규정을 삭제해 액티브X를 실행하지 않아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내놨다.

여기에 지난 7월 29일 MS가 새롭게 내놓은 윈도우 10 엣지(Edge) 브라우저에서의 액티브X 사용 제한과 함께 구글 크롬브라우저의 NPAPI 지원 중단 소식까지 더해져 금융권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더욱 시급해졌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OTP 보안매체를 사용하는 인터넷뱅킹 고객을 대상으로 액티브X가 필요 없는 웹표준(HTML5) 방식의 인터넷뱅킹을 시행하며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 말까지 보안프로그램 도입이 완료되면 모든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뒤이어 우리은행도 9월내에 액티브X를 없애는 작업을 완료해 엣지에서도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신한·KEB하나·농협·IBK기업은행도 올 12월까지는 준비를 완료해 연내에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크롬 브라우저에 관한 대비는 모든 은행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상태다. KEB하나은행과 농협의 경우 이에 대한 서비스가 9월 중 시행될 예정이며, 기업은행은 한 달 늦은 10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 환경 변화에 발맞춰 빠른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고객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자, 은행이 해야 할 고객 배려 차원의 서비스”라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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