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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시지, 1인가구·홈술족 증가에 소비 급증…매년 15%씩↑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4-21 10:00 KRD2
#CJ제일제당(097950) #미니소시지 #맥스봉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나홀로족’ 증가에 편의점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니소시지 시장이 덩달아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CJ제일제당 맥스봉 리치치즈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맥스봉 리치치즈' (CJ제일제당 제공)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가정에서 술을 마시는 ‘혼술족’과 ‘홈(home)술족’이 늘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나 간식으로 편의점에서 미니소시지를 구매하는 성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CJ제일제당은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의 자료를 인용, 미니소시지 시장이 최근 4개년 연평균 7.1%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판매되는 미니소시지의 매출 규모는 연평균 15%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900억원 수준이던 미니소시지 시장은 2015년 1100억원대로 성장하며 200억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2월까지 미니소시지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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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의 매출은 지난 2012년 300억원 수준에서 2015년 약 470억원의 규모로 3년 만에 50% 이상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12년 약 34%를 차지하던 편의점 경로 매출은 지난해 약 42% 수준으로 증가했다.

과거 어린이용 간식 이미지가 강했던 미니소시지는 성인 간식 트렌드와 맞물리며 맛과 원재료가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간식으로 진화했고, 이에 따라 주 소비층이 성인으로 이동하면서 편의점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CJ제일제당은 분석했다.

수입 맥주 열풍 또한 미니소시지의 편의점 경로 매출 확대에 한몫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수입맥주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며 집에서 맥주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가 증가했고, 이들이 맥주를 마시며 무거운 안주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스타일의 안주거리에 대한 소비가 늘며 편의점에서 미니소시지를 구매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맥스봉’ 광고 모델로 배우 차예련을 기용하며 ‘맥스봉 차예련 에디션’을 출시, 20~30대 여성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간식 브랜드로의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맥맥(맥스봉+맥주)’ 마케팅을 통해 맥스봉을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성인 간식’으로 홍보하며 편의점을 찾는 젊은 소비자를 공략했다.

CJ제일제당은 올 초 ‘맥스봉 리치치즈’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GS25에 편의점 전용 제품을 새롭게 입점하며 편의점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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