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첨단 기술 도입과 전략적 투자,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육군 야전부대 지원, LG는 스타트업과 우주산업 실증,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글로벌 확산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전차·장갑차 현장 점검부터 정비관 육성까지 ‘군감동’ 노렸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주요 전투장비 정비와 합동 점검을 통해 군 전투준비태세 강화에 나섰다. 연중 순회 예방정비와 기술 학습 지원, 우수 정비관 후원 프로그램까지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군을 위한 정례적 합동 점검과 기술 지원으로 품질 안정화뿐 아니라 ‘군감동’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과 손잡고 누리호 실증까지…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 본격 시동
LG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열었다. 로봇·ABC·우주산업 등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마련했다. LG-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누리호 4차·5차 발사에 탑재될 부품을 공개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 실증에 나선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창의적 혁신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판 CES 스타트업 전시존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핵심광물 공급망부터 산업안전·재난 대응까지…한-호 경제협력 폭 넓게 확대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한-호 경협위 합동회의에서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산업안전, 재난 대응 등 5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신규 재난대응 사회공헌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내 와이파이·데이터·음성 통화 ‘3종 혜택’으로 추석 해외 로밍 편의 강화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13GB 이상 가입 고객 대상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데이터 2배, 음성 통화 40분 무료 등 추석 연휴 해외 로밍 혜택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데이터와 통화 걱정 없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글로벌 라이선싱…친환경 시장 선점 노린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BMR)을 기반으로 美 KBR과 손 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라이선싱 사업을 추진한다. BMR 기술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높아 EU 배터리법 의무 회수율 달성에도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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