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이번 주 제약·바이오 업계는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콜마는 AI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로 CES 2026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뷰티기업 최초로 2관왕을 달성했고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을 300억원에 최종 인수하며 생산능력 30% 확대라는 청신호를 받았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2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신약 개발 성과와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공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한미약품도 각각 ABL111 임상 1b상 긍정 결과와 벨바라페닙 임상 2상 승인으로 신약 개발 청신호를 받았다. 반면 신풍제약은 소아 항생제 회수 조치로 먹구름을 맞았으나 향후 3년간 600억원 규모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밝히며 비 온 뒤 갠 날씨로 전환했다.
◆셀트리온(068270) ‘맑음’= 美 JPMHC서 신약 개발 성과·CMO 사업 비전 공개
셀트리온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MHC에서 셀트리온은 메인트랙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13일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와 이혁재 수석부사장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서 대표는 신약 개발 성과와 신약 개발 로드맵,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 타임라인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소개하며 이 수석부사장은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한 미국 공급망 구축 전략과 CMO 사업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콜마(161890) ‘맑음’= CES 2026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
한국콜마의 AI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가 뷰티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도 함께 받아 2관왕을 달성했다.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한 기기로 해결하는 세계 최초 원스톱 통합 디바이스로 AI 빅데이터와 압전 미세 분사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상처 부위를 스마트폰 앱으로 촬영하면 AI 알고리즘이 상처 유형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상태를 분석한 뒤 치료제와 사용자 피부톤에 맞춘 커버 메이크업 파우더를 정밀 분사한다.
◆부광약품(003000) ‘맑음’=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 선정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17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거쳐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으며 인수금액은 300억원이다. 이번 M&A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더 유리한 제안이 없을 경우 우선협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되는 구조다.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통해 부광약품은 기존 내용고형제 외에 항생제·주사제 등 생산능력을 확대하게 됐으며 의약품 생산 능력은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인수금액은 회생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맑음’= R&D 성과 기반 글로벌 도약 목표
동아쏘시오그룹이 R&D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용인 연구소에는 신약 개발 및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회사 동아제약 연구 조직 및 ADC 개발 전문기업 앱티스가 자리하고 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과 동아제약 연구소장의 R&D 주요 전략과 연구과제 발표 등이 진행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자체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1971년 생산부서 내 연구과 조직을 시작으로 2011년 용인에 최신 설비를 갖춘 연구소를 완공하는 등 지난 50여 년간 R&D에 대한 투자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맑음’=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예정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한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JPMHC는 매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콘퍼런스로 약 1500개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7년부터 10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3일 오후 3시 메인 행사장인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의 그랜드 볼룸에서 기업발표를 진행한다. 이날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 및 중장기 비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과 견조한 성장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누적 수주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원제약(003220) ‘맑음’= 셀트리온제약과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3종 공동 판매 계약
대원제약이 셀트리온제약과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정, 이달비클로정과 신제품 이달디핀정 3종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셀트리온제약의 고혈압 치료제와 신제품 포함 3개 제품의 국내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달비는 발사르탄과 올메사르탄 대비 우월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이는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다. 이달디핀은 아질사르탄메독소밀과 암로디핀을 결합한 개량신약 복합제다. 지난해 대한고혈압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약 60.3%가 2제 이상의 약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2제 요법 중 ARB 혹은 ACEi와 CCB의 복합제 처방 비중이 71.4%로 가장 높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맑음’= ABL111 임상 1b상 긍정적 효능 확인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이 임상 1b상 용량 확장 코호트에서 긍정적인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결과는 HER2 음성, 클라우딘18.2 양성 1차 치료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다. ABL111은 클라우딘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현재 PD-1 억제제 니볼루맙 및 화학치료제와 병용해 미국에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용량 증량 및 용량 확장 코호트에서 ABL111 8mg/kg 또는 12mg/kg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를 통합 분석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은 8mg/kg에서 77%, 12mg/kg에서 73%로 나타났다. 중앙 무진행생존기간은 8mg/kg 용량에서 16.9개월로 확인됐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노바브릿지는 올해 1분기 내 글로벌 무작위 임상 2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128940) ‘맑음’=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 국내 임상 2상 승인
한미약품이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단일군 시험으로 진행된다. 흑색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난치성 암으로, 현재 치료제 대부분이 해외 제약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MAPK 경로 중 RAF 및 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해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로, RAF 이합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갖췄다. 앞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이 확인됐다.
◆신풍제약(019170) ‘비온뒤갬’= 소아 항생제 회수 조치…3년간 생산시설 600억원 이상 투자 예정
신풍제약이 최근 자사 소아용 항생제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에 나섰다. 추운 날씨 속 독감과 감기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아용 항생제 주요 제품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공급난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새해를 맞아 신풍제약이 2026년 경영 목표와 비전을 다짐했다. 신풍제약은 올해 경영 목표를 ‘경쟁력 확보를 통한 중장기 성장모멘텀 확보’로 설정하고 시장변화에 맞춘 영업마케팅 전략 설정과 제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핵심 경영 과제로 신제품 중심의 매출 성장, 국내 및 해외 시장 개척, 공장자동화 및 신규 생산설비 구축, 신약 및 신제품 파이프라인 관리, 효율적인 조직 운영 및 핵심인재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의약품 생산시설 개선을 위해 오송공장 주사제 생산라인 신축, 안산공장 자동화 설비 도입 등에 3년간 6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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