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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 기상도

삼성전자·HD현대 ‘맑음’…태광산업은 인수 리스크에 ‘비’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6-01-09 17:44 KRX5 R0
#HD현대(267250) #삼성전자(005930) #롯데지주(004990) #LG(003550) #SK(03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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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이번 주 주요 그룹들의 기상도는 실적·투자 가시성이 뚜렷한 그룹은 맑음, 비용 부담·구조 점검 국면에 놓인 그룹은 구름, 리콜·거버넌스 리스크가 부각된 곳은 비로 갈렸다. 삼성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단연 돋보였고 HD현대와 LS는 해외 확장과 중장기 투자 전략을 재확인했다. 반면 LG와 롯데는 단기 부담 요인이 남아 있고 태광은 인수 막판 리스크가 부각됐다.

◆삼성전자(005930)‘맑음’=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고 국내 기업 최초 분기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와 HBM 매출 확대가 맞물려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매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메모리 슈퍼사이클 재진입이 숫자로 확인됐다. DS 부문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당분간 실적 모멘텀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HD현대(267250)‘맑음’=HD현대는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 대표단의 울산 조선소 방문으로 인도 신규 조선소 설립 논의가 한 단계 진전됐다. 인도 정부의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과 맞물려 현지 조선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거론된다. 투자 규모는 미정이지만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이 부각됐다. 여기에 합병 이후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노조가 통합 절차에 돌입하며 조직 안정성도 강화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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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006260)‘맑음’=LS는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중장기 투자 계획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향후 5년간 국내외 12조원 규모의 투자 로드맵과 함께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신년사에서 AI를 직접 활용하는 방식까지 보여주며 메시지 전달력도 높였다. 투자 방향과 실행 의지가 동시에 확인된 국면으로 평가된다.

◆한화(000880)‘구름 조금’=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해 민간 우주산업 선도 의지를 재확인했다. 위성 생산 허브를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구축과 장기 비전은 분명하지만 이번 행보는 실적·수주보다는 비전과 현장 메시지 성격이 강했다.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나 단기 가시성은 아직 제한적이다.

◆포스코홀딩스(005490)‘맑음’=포스코그룹은 CES 2026 현장에서 AI·로봇·이차전지·에너지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그룹이 투자·육성한 벤처들이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 포트폴리오 성과도 확인됐다.

◆SK(034730)‘구름 조금’=SK그룹은 계열사인 SK AX가 자체 개발한 AI 역량 인증 플랫폼으로 정부 공인을 획득해 AI 전환 전략의 실행 사례를 내놨다. 내부 인재 육성을 넘어 외부 확산까지 염두에 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그룹 전반의 실적이나 사업 구조 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LG(003550)‘구름 조금’=LG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해 단기 부담이 부각됐다.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과 관세·가격 경쟁 심화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장(VS) 사업을 중심으로 한 B2B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은 유지되고 있고 일회성 비용 소멸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회복 여지도 남아 있다. 그룹 전반으로 보면 방향성은 유효하지만 당장의 숫자는 다소 흐린 모습이다.

◆롯데지주(004990)‘구름 조금’=롯데는 오는 15일 VCM을 앞두고 체질 개선과 위기 대응 메시지가 전면에 섰다. CEO 대규모 교체 이후 첫 전략 점검 국면으로 공격적 확장보다는 내부 정비와 실행력 점검에 무게가 실렸다. 성장 드라이브보다는 관리 국면의 성격이 강하다.

◆태광그룹‘비’=태광은 인수를 앞둔 애경산업의 치약 리콜 이슈가 딜클로징 직전 변수로 부상하며 부담이 커졌다. 애경산업의 2080 치약에서 금지 성분이 검출돼 전량 리콜이 결정되면서 인수 이후 태광산업이 떠안을 브랜드·품질 리스크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잔금 납입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악재인 만큼 인수가격 조정이나 계약 조건 재검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피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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