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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기상도

MGC하게 이름 바꾼 메가커피 ‘맑음’·원산지 허위표시 무혐의 종결 더본 ‘비온뒤 갬’ 급식·식자재 업계는 사법 이슈로 ‘우중충’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6-01-09 19:12 KRX5 R0
#더본코리아(475560) #CJ프레시웨이(051500) #신세계푸드(031440) #삼진식품(0013V0) #오뚜기(007310)
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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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새해 두 번째 주, 업계의 하늘은 기업별로 극명히 갈렸다. 메가MGC커피가 사명을 ‘MGC글로벌’로 전환하며 해외 확장 속도를 높이고 신상 ‘고구마빵’ 흥행까지 이어가며 확실한 ‘맑음’을 기록했다. 한동안 논란에 휘말렸던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허위표시 무혐의가 확정되며 기류가 반전 흐름 속 프로모션·신제품으로 소비자 접점 회복에 나섰다. 반면 급식·식자재 업계는 규제·사법 리스크로 무거운 공기가 드리웠다. CJ프레시웨이는 대법원 상고와 상품권 의혹 조사로 ‘구름조금’ 신세가 됐고, 아워홈은 한화 인수 후 기존 고객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흐림’이 짙게 깔렸다. 전체 판세는 소비자 브랜드 기업들은 호조, B2B 급식·식자재 기업들은 사법 이슈로 흔들린 주간 기상도로 정리된다.

◆MGC글로벌 ‘맑음’ = 메가MGC커피가 겨울 신제품 ‘고구마빵’을 출시하며 ‘춘천 감자빵 신화’에 이은 흥행을 재점화했다. 출시 직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겨울 간식 수요를 정조준했고, 본사의 상품 기획력이 다시 한 번 회자되는 분위기다. 또한 메가MGC커피는 CI·사명을 ‘엠지씨글로벌(MGC Global)’로 공식 변경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몽골·동남아 등지에서의 성장세에 속도를 붙이는 동시에 글로벌 프랜차이즈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명확히 던진 셈이다. MGC글로벌 관계자는 “몽골 이후 다른 국가로의 추가적인 글로벌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사명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475560) ‘비온뒤 갬’ =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조금은 개운한 날을 맞았다. 먼저 최근 업계를 달궜던 원산지 허위표시 논란이 무혐의로 종결되며 기업 이미지에 드리웠던 불확실성을 털어냈다. 이로써 브랜드 리스크의 급한 불을 끈 가운데 2026년을 맞아 멤버십 픽업오더 말차 전 메뉴 2026원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회복하는 전략을 펼쳤다. 여기에 딸기 시즌을 맞아 파르페·아이스티·쉐이크·스무디 신메뉴 4종을 출시해 카페·디저트 경쟁력을 강화했다. 더본 측은 딸기 신제품과 관련해서도 픽업오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할인가는 정가에서 300원 할인에 그치며 이전 말차 이벤트에 비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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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맑음’ = 제너시스BBQ는 인사·제품·글로벌 모두에서 호재가 겹치며 올해 첫 주 ‘맑음’ 흐름을 확실히 굳혔다. 먼저 박지만 신임 대표이사 선임으로 경영 체제에 새 바람이 불었고, 치킨대학에서는 공채 37기 신입사원 교육이 시작되며 현장 중심 인재 육성 기조가 강화됐다. 브랜드·제품 측면에서도 속도가 붙었다. BBQ는 겨울철 수요를 겨냥한 신메뉴 ‘오뎅탕·닭볶음탕’을 출시해 치킨 외 라인업을 확장했고, 후원 중인 LPGA 유해란 선수가 본사 방문으로 브랜드 노출을 더하며 스포츠 마케팅 시너지를 냈다. 글로벌 확장도 굵직하다. 미국 뉴저지주에 드라이브스루 QSR 매장을 정식 오픈하며 현지 맞춤형 서비스 모델을 본격 가동했다.

◆삼성웰스토리 ‘맑음’ =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주 뚜렷한 대외 변수 없이 차분한 ‘맑음’ 흐름을 이어갔다. 가장 큰 이슈는 4년 7개월간 이어진 공정위 ‘급식 몰아주기’ 소송의 이달 말 선고 예정 소식이다.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이 가까워지면서 업계에서는 대형 리스크 정리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사업·브랜딩 측면에서는 조용하지만 꾸준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사내 카페에서 명화 ‘클림트’ 콜라보레이션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며 복지·문화 경험을 강화했고, 경쟁사들이 신메뉴·글로벌 확장 등 공격적 행보를 펼치는 가운데 삼성웰스토리는 과열 경쟁을 피한 안정적 운영 전략을 유지했다. 대대적인 외형 확장은 없지만 리스크 해소 기대감, 브랜드 감도 강화, 조용한 내부 정비가 맞물리며 이번 주 기상은 ‘상대적 맑음’이다.

◆CJ프레시웨이(051500) ‘구름조금’ =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주 전반적인 사업 운영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법·규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며 ‘구름조금’으로 분류됐다. 먼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기한 ‘계열사 부당지원’ 과징금 처분과 관련해 회사가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장기 소송전이 예고됐다. 해당 사안은 과징금 규모와 업계 파장 측면에서 무게가 큰 만큼 최종 판단까지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경찰이 CJ프레시웨이에 대한 ‘상품권·기부금 의혹’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하며 또 다른 조사 리스크가 더해졌다. 정식 입건 단계는 아니지만 사안의 성격상 조사 결과에 따라 기업 이미지와 B2B 신뢰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본업은 흔들림 없지만 대외 규제 리스크가 구름처럼 드리워진 상황 속에서 명확한 호재보다 잠재적 부담이 부각된 한 주였다.

◆아워홈 ‘흐림’ = 아워홈은 한화 인수 이후 범LG 계열 급식 사업장 이탈 가능성이 부각되며 분위기가 조금 무거워졌다. 아직까지 치명적 타격은 없지만 앞으로의 남은 과제가 뚜렷해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번주 긍정적 시그널도 많다. 글로벌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ESG·교육 기여 영역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고메드갤러리아의 비전 선포식 개최, 아워홈몰의 ‘편스토랑’ 협업 제품 매출 2배 성장 등 브랜드 경쟁력과 온라인 채널 성과도 확인됐다.

◆신세계푸드(031440) ‘비온뒤 갬’ = 신세계푸드는 이번 주 상장폐지(상폐) 논란이 계속되는 한편, 사업 실적과 브랜드 부문에서는 뚜렷한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노브랜드 버거의 신제품 ‘고스트페퍼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5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흥행성을 입증했고 신라명과와의 베이커리 협력 체결은 카테고리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포석이 됐다. 반면 상폐 추진 과정에서 소액주주 강제 퇴출 논란이 불거지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재점화됐다. 상법 개정안과 충돌 소지도 제기되며 향후 법적 검증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러나 과거 한화갤러리아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상장폐지 사례와 같이 현금 교부 방식의 주식교환으로 절차를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다. 제품 경쟁력 상승과 브랜드 협업 성과가 동시에 나타나며 전반적인 기류는 비가 그치고 조금씩 갬으로 평가된다.

◆삼진식품(0013V0) ‘흐림’ = 삼진식품은 이번 주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공격적 행보를 이어갔다. 대전 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에 더해, 대만 가오슝·타이베이 등 해외 주요 도시에 연이어 팝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또한 지난달 22일 코스닥 상장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기간(4~7일)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해외 B2B·유통 네트워크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부각됐다. 기업 차원에서 ‘K-어묵’의 해외 진출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주가는 상장 이후 지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한 상황이다. 해외 확장과 정부 행사 동행 등의 호재가 시장 평가로 즉시 연결되지 못하며, 이번 주 삼진식품의 기상은 전략은 맑으나 투자분위기는 흐린 분위기로 분류된다.

◆오뚜기(007310) ‘맑음’ = 오뚜기는 이번 주 상생·신제품·건강 트렌드 세 축이 동시에 힘을 받으며 뚜렷한 ‘맑음’ 흐름을 보였다. 먼저 전국 각지의 로컬 식재·소상공인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공익적 활동이 인정돼 ‘지역투자 활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 기업의 상생 철학을 공식적으로 증명했다. 제품 측면에서도 경량 식단·로우칼로리 트렌드를 겨냥한 ‘가뿐한끼 곤약밥’ 2종을 출시하며 간편식 시장 내 포지션을 강화했고, 여기에 식이섬유를 대폭 강화한 ‘식이섬유 플러스 현미밥·보리밥’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건강 밥류 포트폴리오를 촘촘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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