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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농가 소득 안정 위해 ‘한우사골•국산감자’ 구매 확대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4-04-30 12:44 KRD2
#농심(004370) #농식품부 #상생협력 #동반성장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이 국내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국산 식재료 사용 비중을 높인다. 특히 국산 감자와 한우 사골의 구매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

농심은 30일 아산공장에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 함영일 한국감자연구회 회장, 박준 농심 대표를 비롯,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농심은 ‘농업인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국산 농축산물의 고부가가치화로 동반성장을 도모’, 농업인과 농심,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이루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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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농심은 감자 등 국산 농축산물을 향후 5년간 14만1000톤 구매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13년(2만400여톤)의 6.8배에 이르는 규모로, 특히 국산 생감자는 지난해 1만6200톤에서 2020년 2만6000톤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한우사골은 5년간 약 3천8백톤을 구매한다.

이를 위해 농심은 국산 수미감자를 이용한 스틱형 생감자스낵 ‘입친구’를 출시,국산 수미감자로 만든 다양한 형태와 맛의 스낵라인을 구축해 국산 수미감자 구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우사골을 대량 구매해 기존 라면 제품에 적용키로 했다.

농심이 국산 감자와 한우사골 구매량을 늘리기로 한 것은 최근 두가지 재료의 가격이 폭락한 데 있다. 감자는 작황이 좋아 공급량이 늘어났으나 수요는 증가하지 않아 지난해 보다 41.9% 폭락했다. 한우 사골의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다

농심은 450여개 농가와 사전구매계약을 맺고 올해 약 2만여톤의 감자 수매 계획을 세웠으나 입친구 출시로 국산감자의 구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심은 올해 6백톤을 시작으로 2020년 1200톤의 한우 사골을 구매한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농심 관계자는 “한우사골을 이용한 제품은 신제품이 아닌 기존 신라면블랙 등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며, 한우사골 사용에 따른 가격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또한 농심이 한우사골을 직접 구매할 경우, 일시적인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만큼, 축산전문 가공업체를 통해 구매함으로써 사골의 안정적인 수급과 축산농가의 소득 증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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