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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이탈리아 젤라또 회사 ‘빨라쪼 델 프레도’ 인수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4-07-07 13:5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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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해태제과(대표 신정훈)가 이탈리아 젤라또 회사 ‘빨라쪼 델 프레도(PALLAZZO DEL FREDDO)’를 인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해태제과는 빨라쪼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로마에서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빨라쪼는 1880년, 궁중 요리사였던 지오꼬모 파씨에 의해 설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 전문 브랜드로 현재까지 5대에 걸쳐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NSP통신-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오른쪽)와 다니엘라 파씨 이탈리아 빨라쪼 대표가 빨라쪼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해태제과 제공)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오른쪽)와 다니엘라 파씨 이탈리아 빨라쪼 대표가 빨라쪼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가 빨라쪼 인수에 나선 것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 빨라쪼는 유럽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은 물론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젤라또를 생산하는 장인기업의 자부심으로 한국을 제외하고는 이탈리아 로마 한 곳에서 단독매장 형태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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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쪼 델 프레도 관계자는 “134년 동안 이어 내려온 전통과 브랜드 가치로 인해 매각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빨라쪼 고유의 맛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며 “지난 6년 동안의 협업과정에서 해태제과가 한국시장에서는 다소 낯선 아이템인 젤라또를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한 경험을 높게 평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해 인수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국민소득의 증가로 웰빙과 천연 등 건강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인 젤라또가 향후 1~2년 내에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 또한 2005년 크라운제과와 한 가족이 된 이후 야심 차게 추진하는 첫 번째 M&A로 기업의 발전역량을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국내외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의 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해태제과는 이번 빨라쪼 인수로 향후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국내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해태제과의 새로운 비상과 도약을 위해 134년 전통의 빨라쪼 인수를 결정했다”며 “빨라쪼가 향후 전 세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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