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금융권 전산장애 피해금, 최근 6년간 300억 달해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5-20 14:25 KRX7
#카카오뱅크(323410) #우리금융지주(316140) #우리은행 #전산장애 #금융사고
NSP통신- (사진 = 로이터)
(사진 = 로이터)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내 금융업권 전산장애 발생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피해금액만 2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회 강민국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 ‘국내 금융업권 전산장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5월까지 발생한 전산장애는 총 1763건이다. 장애시간은 48만 4628시간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금액은 총 295억 432만원에 달했다.

문제는 전산장애로 인한 장애 시간과 피해금액은 감소하고 있지만 발생 빈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G03-8236672469

실제 ▲지난 2020년 238건(11만 5790시간, 139억 3815만원) ▲2021년 289(16만 6707시간, 73억 3941만원) ▲2022년 327건(10만 7650시간, 45억 6434만원) ▲2023년 347건(5만 4098시간, 22억 4512만원) ▲2024년 392건(3만 5217시간, 13억 7057만원)으로 전산장애 발생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만도 5개월간 170건(5164시간, 4674만원)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전산장애 발생 건수와 장애시간은 ▲은행업권(577건, 21만 6436시간, 26억 4371만원)이 가장 많았으며 피해금액은 ▲증권업권(475건. 2만 6498시간, 262억 8,293만원)이 압도적(89.1%)으로 컸다.

발생원인별로 살펴보면 ▲프로그램 오류가 722건(46만 3335시간, 97억 861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시스템·시설·설비장애 564건(2104시간, 143억 9298만원) ▲외부요인으로 인한 장애 366건(1만 357시간, 27억 7986만원) ▲인적재해 106건(8802시간, 25억 4534만원) 순이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전산장애 사건은 지난 ▲2020년 키움증권의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전산장애(47억 669만원)였으며 ▲미래에셋증권(2021년 39억 1929만원) ▲한국투자증권(2022년 25억 2630만원) 등의 순이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업권의 경우 전산장애 발생 건수로는 ▲카카오뱅크가 64건(8343시간, 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시간은 ▲우리은행이 6만 7836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피해 금액은 ▲경남은행이 24억 6431만원으로 가장 컸다.

증권업권의 경우 전산장애 발생 건수로는 ▲NH투자증권이 42건(80시간, 4억 52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시간은 ▲우리투자증권이 1만 6294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피해 금액은 ▲한국투자증권이 65억 5472만원으로 가장 컸다.

저축은행 중 전산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은행은 41건 발생한 ▲저축은행중앙회(135시간)이며 장애시간과 피해 금액이 가장 큰 곳은 ▲케이비저축은행으로(17건, 2만 4439시간, 7410만원)이었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업권 전산장애 사의 73%가 프로그램 오류와 시스템․설비 장애가 원인이기에 이는 금융회사의 프로그램 통제와 테스트 역량 및 IT 운영 능력 부족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금융업권 전산장애 사고 급증은 결국 소비자의 잠재적 피해 위험성을 높이기에 금융감독원은 전산장애 다발 회사에 대한 IT운영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금융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준수 미흡 회사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 실시 및 제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책마련 강화를 촉구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