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이날(12일)도 역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다채롭다. 이마트는 옆집 홈플러스가 주춤한 사이 호실적을 이어갔다. CJ제일제당은 내수부진의 벽에 막혔다. 글로벌 사업으로 극복해보고자 했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헬스케어 기기 업계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의 경쟁이 치열하다. 세라젬은 MOU소식을 들고 나왔고 바디프랜드는 특허로 응수했다. 한편 bhc의 미국진출 소식도 지켜볼 만한 소식이다.
◆이마트, 2분기 영익 216억…전년비 562억↑ 흑자전환 계속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순매출 7조 39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0억원(-0.2%)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2억 증가하며 216억 흑자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 가격혜택 등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으며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공간 혁신’과 신규 점포 출점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더해지며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상반기 실적 ‘하락’…매출·영업이익 모두↓ 내수 부진 ‘한숨’
CJ제일제당의 2분기 잠정 실적이 공개됐다. 상반기 실적 또한 결정됐다. 전체적인 업계 하락세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행히 그동안 공들인 해외사업 덕에 조금 선방했다. 2025년 상반기 CJ제일제당의 매출은 14조4456억으로 전년비 0.1%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6822억으로 전년비 10.2%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의 부문별 실적을 살펴볼 때 식품사업과 대한통운을 제외하고는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세라젬, 티제이미디어와 시니어 헬스케어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세라젬이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서울타운에서 티제이미디어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세라젬은 고령화로 인해 실버테크·웰에이징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 제품 및 콘텐츠 사업을 더욱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시니어 및 일반 소비자 대상 헬스케어 콘텐츠 서비스 공동 기획·개발·운영 ▲패키지 상품 공동 개발 및 체험 프로모션 ▲헬스케어-음향 융합 스마트 디바이스 기획 ▲복지시설·지자체·시니어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공동 마케팅 전개 등 공공·민간 부문을 포괄하는 입체적 사업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치료보조기기 특허 출원 1위 기업 등극
바디프랜드가 최근 10년 간 ‘치료보조기기’ 영역의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허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최근 10년 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동향’ 조사에 따르면 바디프랜드가 ‘치료보조기기’ 영역에서 803건의 특허를 출원해 해당 영역 1위에 올랐다. 바디프랜드의 특허 출원 수는 2위 세라젬(112건), 3위 LG전자(100건)와 비교해 압도적인 격차라는 설명이다.
◆bhc, 황올 이어 ‘뿌링클’도 먹힐까…미국 시장 ‘약진’ 칼스배드점 오픈
bhc가 미국 다섯 번째 매장을 열었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bhc 칼스배드점(Carlsbad)’이 그 주인공. BBQ나 교촌에 비해 적은 볼륨이지만 한류와 K-컬처의 확산, 선진입한 프랜차이즈 치킨들의 후광효과 등으로 bhc는 꾸준히 미국 시장을 확대 중이다. 칼스배드는 대형 쇼핑몰과 두 개의 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 중심지로 샌디에이고와 근접해 상업 활동이 활발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bhc는 외식 수요가 높은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딜리버리 및 테이크아웃 수요에 중점을 두고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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