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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동향

인천공항, ‘묵묵부답’ 신세계·신라, ‘눈물’…아워홈에 급식 넘긴 신세계, CJ·쿠팡은 ‘미래’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8-28 18:18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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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옥한빈 기자)
(표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국내 식품·유통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인천공항은 법원 조정안에도 꿈쩍하지 않으며 신세계·신라면세점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고, 신세계푸드는 급식사업을 과감히 아워홈에 넘기며 베이커리와 버거에 사활을 건다. 홈플러스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연거푸 따내며 소비자에게는 웃음을, 채권 투자자에게는 눈물을 안겼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서비스 ‘더 풀필’과 ‘매일 오네’의 시너지로 성장 엔진을 가속화하며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쿠팡은 물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손잡으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인천공항, 법원 결정에도 ‘묵묵부답’ 면세점 호소 ‘외면’…강제조정안 확정시 ‘법적효력발생’

인천공항공사와 신라·신세계면세점 간의 임대료 인하 차익감액청구 조정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이는 인천공항공사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결국 법원은 강제조정안을 내놓게 됐다. 인천공항은 천천히 시일을 보내며 임대료를 수령하고 면세점들은 울며 겨자를 먹게 된 상황. 이에 위약금을 내면서라도 공항 면세점 철수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조정에 대한 ‘의무’와 면세점의 거취 전망이다. 인천공항 측은 “조정 참석은 의무도 아니며 해당 결정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며 단호하게 대응했고 면세점 측은 “조정이 성사돼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항 면세점 철수 등 다양한 방법을 고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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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급식사업 아워홈에 넘겼다…“베이커리, 노브랜드버거 집중”

신세계푸드가 급식사업부를 아워홈의 자회사인 고메드갤러리아에 매각하며 ‘Win-Win 전략’에 나섰다. 고메드갤러리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산하 아워홈의 자회사로 이번 인수를 위해 설립된 회사다. 양도가액은 1200억원이다. 고메드갤러리아 측은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공간 F&B 및 프리미엄 주거단지 등 라이프스타일 식음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베이커리·프랜차이즈 버거·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올해의 브랜드 대상’ 받고 채권 투자자들은 금감원에 집단민원 제출

홈플러스가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대형마트 부문 13년 연속 소비자 투표 1위 ‘올해의 대형마트’로 선정됐다. 또한 10년 이상 연속 선정된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마스터피스’도 4년 연속 수상했다. 하지만 이 기쁜 소식에 상반된 소식도 있다. 홈플러스 채권에 투자해 손실 위기에 놓인 투자자들이 28일 금융감독원을 찾아 집단민원을 제출한 것이다. 서울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조치의견서 발급을 요청했다. 비대위는 비조치의견 청원서를 통해 증권사들이 긴급 자금지원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피해자들의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CJ대한통운, ‘매일 오네+더 풀필’ 시너지 통했다…상반기 풀필먼트 실적 ‘쑥’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서비스 ‘더 풀필’이 눈길 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커머스 셀러 맞춤형 풀필먼트 서비스에 더해 올해 도입한 매일 오네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킨 결과라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올 상반기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물량 확대에 힘입어 CJ대한통운 이커머스 풀필먼트사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15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동 기간 이커머스 풀필먼트 고객사 수는 중소형 셀러를 중심으로 61.9% 급증, 올 하반기 성장 지속뿐만 아니라 풀필먼트 서비스의 보편화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물류 인재 양성 MOU 지속…‘건양대학교’ 더해 13번째 완성

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특별한 인재 육성 전략이 주목된다. CFS는 지난 27일 건양대학교와 물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13번째 MOU 학교를 확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과목 개설 ▲학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정규직 채용 연계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CFS는 ‘쿠팡 물류의 이해’ 교과목을 개설해 건양대 학생들이 물류 산업의 최신 흐름과 현장 사례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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