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통계청이 7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발표했다. 전체적인 상승세가 고무적인 가운데 거래액은 23조33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금액 자체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이는 최근 수입 자동차들의 판매 본격화에 따른 용품 구입 증가와 함께 민생회복쿠폰 시행, 티메프 미정산 사태 해결의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날 들려온 티메프의 소식은 전혀 아직 해결되기는 멀게 느껴진다. 티몬은 또 다시 오픈이 잠정 연기됐고 위메프는 9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일을 늘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택배계도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땡볕을 울렸다. 국회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택배노조와 과로사대책위 등은 민주당 등 정치권과 함께 기업을 향해 사회적합의를 제안했다. 이 외에도 패스트푸드 업계의 성장소식도 주목해 볼만하다.
◆티몬, 영업재개 무기한 연기…“카드사·미정산 피해자 반발 수용”
티몬은 결국 지난달 11일 오픈 예정 연기에 이어 이달 10일에 예정된 리오픈이 무산됐다. 지난달 22일 회생법원의 절차 종결이 완료됐지만 미정산 피해자들의 분노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회피가 어려워보인다. 이에 카드사들 또한 여론에 따라 티몬과의 계약을 반대해 결국 온전한 합의가 이뤄질 때 까지 무기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티몬의 인수사인 오아시스측은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실질적인 피해자는 존재하는 상황이라 겸허히 수용하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티메프 피해자 협의회인 검은우산비대위는 아직까지 인수자를 찾지 못한 위메프의 기업회생 기간을 늘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택배노조·과로사대책위 등, 택배 속도경쟁 해결 위한 3차 사회적 합의 제안
전국택배노동조합과 녹색소비자연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을지로위원회 위원장)·김남근·이용우 의원, 조국혁신당 황운아 의원, 진보당 윤종오·정혜경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은 국회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회사 등을 향해 3차 사회적 합의를 제안했다. 이전에 진행된 협의의 결과가 온전히 그들의 목소리를 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택배산업은 ‘속도’라는 위험한 가치 앞에 무너지고 있다”며 특히 업계 1위로 올라선 쿠팡을 저격에 나선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도 365배송을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해 택배계 전체가 긴장에 빠지게 됐다.
◆맘스터치, 우즈벡 MF 체결…“중앙아시아 공략 신호탄”
맘스터치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고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실크로드를 타고 중동진출 도약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맘스터치는 ONE FOOD LLC와의 이번 MF 계약을 통해 국내 QSR 브랜드 최초로 연내 수도 타슈켄트의 핵심상권에 약 150평 규모의 대규모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60개까지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현지 대표 치킨 버거 브랜드인 KFC 대비 2배 이상 매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우즈벡을 중심으로 향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로 영향력을 넓혀가는 한편 이후 러시아부터 할랄 시장인 중동까지 실크로드를 타고 ‘맘세권’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BBQ, 올해 상반기 온라인 관심도 1위…“창사30주년·스포츠마케팅”
제너시스BBQ 그룹이 데이터앤리서치의 ‘올 상반기 치킨 브랜드 온라인 관심도 추이’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다양한 이벤트와 상반기 FC바르셀로나 내한 공식 후원, 신메뉴의 이름을 정하는 집단치성 콘테스트, 복날 기간을 맞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BBQ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국 패밀리 사장님, 협력업체, 임직원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윤홍근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30년간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BBQ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BBQ DNA’와 ‘임직원과 패밀리들의 헌신’을 강조하고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맥도날드, 한국의 맛 광고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6관왕 수상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광고 캠페인으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 광고 캠페인은 올해 해당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크리스탈상 3개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맥도날드가 2021년부터 진행해온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국내산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고객에게는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