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미국 정부의 의약품 제조 온쇼어링(자국내 생산) 정책과 관련 담당기관의 역할이 공개됐다. 이는 최근 방한한 미국 국무부 바이오 담당관과 한국바이오협회(이하 바이오협회)간 가진 미팅에서 이뤄졌다.
이번 만남에서 바이오협회 측은 미 바이오 담당관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기업의 미국 내 의약품 제조시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책 도구와 담당기관을 소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 담당관이 이에 설명한 것.
그에 따르면 투자 및 허가 담당기관(Investment and approval authorities)의 보건복지부 전략 대비 대응국(ASPR)은 국방물자생산법 제2편 기금을 통해 상업 시장이 제한된 제품의 국내 제조 및 건설에 투자를 지원 및 요청한다.
또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새로운 사전 확인(Precheck)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들이 승인 문제에 대해 FDA와 조기에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미 승인된 제품의 미국 이전을 지원하는 추가 프로그램도 마련된 상태다.
또한 시장·조달 담당기관(Market/procurement authorities) 측 백악관은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전략 대비 대응국에 26개 필수 의약품 목록을 작성하고 6개월분의 예비 비축량을 확보하도록 지시했고, 백악관 관리예산국(OMB)은 연방 조달이 국내 제조를 우선시하도록 보장하며 의약품 직접 조달 기관에서 미국산 구매(Buy America) 조항 면제를 감독한다.
재향군인부(VA),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 보건복지부 전략대비대응국(ASPR) 등은 주요 조달 담당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는 공유받은 트럼프 정부의 온쇼어링 정책을 회원사들에게 안내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