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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동향

CJ·신라·아모레, 연말특수 ‘윈터 이즈 커밍’…교촌·bhc·바디프랜드, 업계는 ‘인증’ ‘수상’이 대세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11-17 18:12 KRX7 R7
#CJ ENM(035760) #호텔신라(008770) #아모레퍼시픽(090430) #교촌에프앤비(339770) #바디프랜드
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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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연말 특수를 앞둔 식품·유통업계가 일제히 ‘겨울 전투 모드’에 돌입했다. CJ·신라·아모레는 케이크와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시장을 따뜻하게 달구며 누가 더 “겨울 감성 장인”인지 경쟁 중이다. 뚜레쥬르는 산리오를 앞세워 MZ의 마음을, 서울신라는 하이엔드 케이크로 지갑을 노리고, 설화수는 한정판 매화 패키지로 ‘연말 선물 시장’의 품격을 덧입힌다. 한편 패션 시장에서는 CJ온스타일이 퍼·양모 매출 폭증으로 “겨울 패션위크”를 숫자로 증명했다. 외식·리테일 업계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교촌·bhc·바디프랜드는 나란히 국제 인증과 디자인상을 챙기며 ‘연말 승부처는 상품보다 신뢰’라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업계엔 이미 겨울이 왔다.

◆CJ푸드빌 뚜레쥬르, ‘윈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출시

뚜레쥬르가 또 한 번 겨울을 달달하게 흔들러 나왔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Holiday Dream’이다. 대표 메뉴는 국민 케이크 ‘스트로베리 퀸’의 홀리데이 버전으로 여왕님도 연말엔 반짝이 드레스를 갈아입은 셈. 여기에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캐릭터 케이크까지 등장해 케이크 먹고 귀여움도 챙기려는 MZ세대를 제대로 저격했다. 사전예약 혜택도 빵빵해 연말 테이블 위에 ‘당 충전’은 물론 ‘기분 충전’까지 예약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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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연말 한시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5종 출시

서울신라호텔도 연말을 맞아 케이크 라인업을 한껏 차려냈다. ‘패스트리 부티크’가 선보인 스페셜 케이크 5종이 그 주인공. 집에서 조용히 보내려는 사람을 위한 ‘기본기 탄탄 케이크’도 있고, 레스토랑 풀코스 감성을 케이크 하나에 우겨 넣은 ‘플래그십 케이크’도 있다. 사실상 “올해는 케이크로 클래스 뽐내보라”는 호텔의 은근한 제안. 연말 분위기 내고 싶은 고객에게 선택지를 유혹한다.

◆설화수, 2025년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설화수의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의 테마는 ‘A Holiday of Unexpected Delight’, 즉 “예상 못 했는데 행복이 와버렸네?” 하는 순간을 겨울 매화로 표현했다. 패키지부터 이미 선물용이니 나에게도 선물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그중 하이라이트는 한정판 ‘진설크림 리치 설화 에디션’. 영하의 날씨에도 홀로 핀 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 설화수만의 연말 ‘감성 케어’에 가까운 컬렉션이라는 평가다.

◆CJ온스타일, 퍼·양모 텍스처 패션 매출 134%↑…숫자가 말하는 겨울 패션의 맛

CJ온스타일은 올 겨울 ‘2025 겨울 패션위크’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4~12일까지 해당 행사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퍼·양모 등 헤어리(hairy) 텍스처 패션 매출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올해 F/W(가을·겨울) 시즌은 소재 표면의 결감과 볼륨을 강조한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 인기 아이템으로는 ‘셀렙샵 에디션 양모 100 시어링 코트’과 ‘바니스뉴욕 컬리 퍼코트’ 등이 있다. 특히 ‘셀렙샵 에디션 양모 100 시어링 코트’는 12일 방송에서 30여분 만에 약 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스웨이드에 양모 디테일을 더한 어그 등 헤어리 슈즈 매출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헤어리 포인트를 더한 로퍼·앵클부츠도 41%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ISO27001 인증 획득

교촌에프앤비가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국제 정보보호 인증 ISO/IEC 27001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정보자산 보호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으로, 개인정보보호·IT 인프라·보안관리 등 전 영역에서 관리 수준을 강화해온 결과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도 데이터·운영 시스템의 안전성이 경쟁력이 된 만큼, 교촌의 인증 확보는 향후 디지털 전환·온·오프라인 통합 운영에서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단순 프랜차이즈 기업을 넘어 ‘보안 체계가 검증된 외식기업’이라는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디프랜드, AI헬스케어로봇 ‘733’…‘2025 굿디자인 어워드’ 산자부 장관상

바디프랜드의 AI 헬스케어 로봇 ‘733’이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단순한 안마의자가 아니라 AI·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헬스케어 로봇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제품이 스스로 기립해 사용자가 쉽게 탑승하도록 돕는 구조, 사지 마사지부가 개별로 움직이며 전신 운동을 구현하는 설계 등이 ‘유니버셜 디자인’ 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고령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헬스케어 로봇 시장 내 독자 기술 경쟁력을 보다 확실히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bhc, ‘2025 굿디자인 어워드’ 특허청장상…치킨 업계 최초 연속 수상

bhc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며 치킨 업계 최초로 디자인상을 연속 수상했다. 이번 평가의 핵심은 브랜드가 패키지 디자인을 단순 외형이 아닌 지속가능성·위생·기능성의 문제로 확장해 접근했다는 점이다. bhc는 연간 5천만 개 이상 사용되는 치킨 박스에 생분해 친환경 필름을 적용하고 FSC 인증 용지와 콩기름 인쇄를 도입해 환경성을 크게 강화했다. 기름·수분에 강해 위생성과 실용성도 함께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킨 기업이 패키지 혁신으로 ESG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업계 내 의미 있는 선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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