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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옥상에 ‘갑툭튀’ 멸종위기 원숭이 ‘슬로 로리스’(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 사하구에서 멸종위기 원숭이 슬로 로리스가 구조됐습니다.
부산 사하소방서는 지난 2일 저녁 신평시장 인근 주택 2층 옥상에 슬로 로리스 원숭이가 있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슬로 로리스는 몸길이 30cm, 몸무게 2kg 가량이며 두 살에서 세 살로 추정됩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섬에서 서식하는 슬로 로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늘보원숭이로 불리며,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서 멸종위기 1종으로 규정됐습니다.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는 국내에 애완용으로 밀반입 된 슬로 로리스가 보호자에게서 탈출했거나, 보호자가 야생동물 보호법에 따른 처벌이 두려워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원숭이는 현재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야생동물치료센터에서 보호 중이며 건강검진 후 서울대공원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NSP뉴스 윤민영입니다.
[영상제공] 부산소방본부
[편집] 박재환 PD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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