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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룡점정 ‘전국민속소싸움대회’(11)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2-10-07 21:26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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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룡점정 ‘전국민속소싸움대회’(11)

[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우리나라 최고의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에는 모처럼의 휴일을 진주에서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2012 진주 남강 유등 축제’ 오늘은 관광객들에게 신명나고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 제120회 전국 민속소싸움 대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NSP통신-제120회 진주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모습. 3천석 규모의 경기장이 가득차있다. (진주시 제공)
제120회 진주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모습. 3천석 규모의 경기장이 가득차있다. (진주시 제공)

올해 120회를 맞는 진주 전국 민속 소싸움 대회는 1897년 첫 대회에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진주의 소싸움 대회는 일제 강점기에도 이어질 정도로 100년 이상의 전통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자랑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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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소싸움 대회의 캐릭터 맹우에 대한 일화도 무척 재미납니다.

‘맹우’는 일제강점기 전통 진주 소싸움에서 명성을 날린 싸움소의 이름으로 소싸움을 하던 중 뿔이 부러지는 극한 상황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싸움소였습니다.

맹우의 힘찬 모습과 함께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흰 옷을 입혀 일제의 압제에 항거한 백의민족의 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진주 전국 민속 소싸움 대회가 잠시 뒤 결승전으로 돌입합니다.

NSP통신-박진감 넘치는 성난 소들의 한판 대결에 축제가 한창인 진주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진주시 제공)
박진감 넘치는 성난 소들의 한판 대결에 축제가 한창인 진주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진주시 제공)

거구의 싸움소들이 모래판에서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한판 대결을 펼쳤습니다.

최소 630kg이 넘는 육중한 황소가 모래판에서 힘을 겨루고 있습니다.

큰 눈망울을 굴리며 상대방의 빈틈을 노리는 탐색전에 날카로운 뿔을 앞세워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기 싸움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승부는 때론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팽팽하던 접전은 연이은 공격에 한쪽이 꽁무니를 빼며 승부가 갈렸습니다.

주인은 결전을 잘 치러낸 싸움소가 그 어느 때보다 대견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의 묘미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5천 여명의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 싸움소들의 한판 대결은 2012 남강 유등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줬습니다.

동반취재 : 박선영 기자 newpusanyoung@nspna.com
촬영 / 편집 : 김동은 기자 zamwhy19@nspna.com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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