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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 성장경로 불확실성 크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9-11 11: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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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은 11일 최근 국내 경제에 대해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국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회의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전문에서 국내 경제에 대해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회복 움직임을 이어갔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이 미흡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은은 “향후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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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에 대해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의 금융·외환시장 불안 및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8월중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타 공업제품가격의 오름폭 확대로 전월과 같은 0.7%를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0%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의 증가세,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및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석 달째 동결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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