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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컵반’, 일본·홍콩 편의점 시장 진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4-26 09:14 KRD2
#CJ제일제당(097950) #햇반 컵반 #한국형 간편식 #내추럴 로손 #홍콩 세븐일레븐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의 간편식 브랜드 ‘햇반 컵반’이 일본과 홍콩의 편의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 걸쳐 홍콩 세븐일레븐 600여개 매장과 일본 편의첨 체인 로손의 프리미엄 매장 내추럴 로손을 비롯한 일본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20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홍콩에서는 ‘미역국밥’이, 일본은 ‘황태국밥’을 비롯한 국밥 3종류가 판매되며 향후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홍콩과 일본 시장 진출로 햇반 컵반의 해외 수출국가는 총 31개로 늘어났다.

NSP통신-CJ제일제당 햇반 컵반 일본수출제품(비비고 한반).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햇반 컵반' 일본수출제품(비비고 한반). (CJ제일제당 제공)

홍콩과 일본 진출은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홍콩의 경우 주요 소비자층인 직장인들의 식습관을 분석, 현지 직장인들이 아침을 분식으로 해결하고 점심도 사무실에서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간편식 핵심 유통 경로인 편의점에 대규모로 입점시켰다. 진출 품목면에서도 현지 시장 환경을 반영해 자극적이지 않은 미역국밥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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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간편식중 도시락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시장의 진입장벽은 낮지 않지만 한식 메뉴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호응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한식 문화에 대한 인지도나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제품 이름도 ‘햇반 컵반’ 대신 한식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비비고 한반(bibigo 韓飯)’으로 정했다.

CJ제일제당은 홍콩과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올해 안에 정식 중국 수출을 진행하는 등 아시아 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유통망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식행사나 한류 연계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햇반 컵반으로 해외에서 약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햇반 컵반은 ‘한국형 간편식’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동안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국 간편식이 컵라면이었다면 다음 주자는 햇반 컵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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