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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우리은행은 중국 북경 웨스틴호텔에서 KEB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원화 청산은행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중국 외환시장에 직접 원화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가격을 고시한다. 또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원화를 청산하고 결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이 직접 중계은행 역할을 수행함에 따른 환전·송금 프로세스 단축 및 비용 절감 △무역관련 원화 파생상품 및 차입거래 활성화 △중국 내 은행이 원화 무역거래업무와 원화예금거래를 취급하게 되는 등 중국 내 원화거래환경 조성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번 중국 직거래시장 개설은 해외에서 원화거래가 허용되는 최초 사례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중간 무역거래에서 수출입기업들의 경우 환전 및 환헷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양국간 교역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출범식 후 우리은행은 원·위안화 무역거래 활성화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중국 5대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과 업무제휴도 맺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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