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배우 엄기준이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까칠남’ 매력으로 시선을 끈다.
KBS2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에서 방송국 PD 규호 역을 맡아 까칠한 연기를 선보였던 엄기준은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C <히어로>에서 까칠하고 냉정한 일류신문 엘리트 기자 해성으로 완벽하게 변신, 눈길을 모았다.
<히어로>에서 그는 전작인 ‘그사세’와 맡은 직업적 변신 외에는 야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가는 냉철한 인물 그대로의 연기를 보이고 있으나, 한층 ‘까칠해진 모습’이다.
한마디로 까칠 연기에 물이 오를대로 오른 것.
그의 나쁜남자 매력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살인마 잭>에서 다니엘 역을 맡아 폭발력 넘치는 가창력과 관객을 앞도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엄기준은 안방과 무대를 넘나들며 ‘크로스 오버(cross over)’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이 뮤지컬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다정하고 부드러운 모습과 함께 그녀의 죽음을 바라보며 절규하는 모습의 양면성으로 원치 않은 살인에 동참해 처참히 망가져가는 인물을 탁월하게 그려내 극찬을 받고 있다.
엄기준의 열연이 빛나는 뮤지컬 <살인마 잭>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다음달 13일까지 1차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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