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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부 광명·시흥, 대형첨단단지 테크노밸리 조성

NSP통신, 윤미선 기자, 2016-10-20 15:07 KRD7
#남경필경기도지사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일자리창출 #양기대광명시장 #대형첨단단지

1조7524억 투입해 축구장 300개 규모 조성, 9만6000여 개 일자리창출 기대

NSP통신-광명시흥테크노밸리 위치도. (경기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위치도. (경기도)

(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대형 첨단단지가 오는 2022년까지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에 축구장 300여 개를 합친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양기대 광명시장, 류호열 시흥부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판교테크노밸리는 205만7000㎡(62만2000평) 부지에 1조7524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이는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R&D단지와 이를 뒷받침할 산업제조단지, 물류유통단지, 주거단지까지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단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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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도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으로 남부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북부에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에 이어 서부권에도 첨단단지를 갖추게 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에 대해 “광명시흥 지역은 국내 교통의 허브이자 대중국 전략 특구로 지리적 위치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오랜 규제와 국책사업 취소로 지역침체가 지속됐다”며 “이제 이 지역은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 청년들이 모여드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거듭나 경기도 리빌딩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총괄지원, LH-경기도시공사가 공동 조성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을 맡은 첨단R&D단지(49만4000㎡)와 주거문화단지(28만6000㎡), LH가 개발을 맡은 일반산업단지(98만8000㎡)와 물류유통단지(28만9000㎡) 등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도는 2022년까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제조업과 정보통신산업이 융합된 제조업 혁신 R&D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연구단지와 레포츠 산업 등 지역여건에 적합한 미래형 유망산업은 물론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지역기반산업 등이 유치 대상이다.

아울러 도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한·중 R&D 공동협력창구로 특화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배후단지인 주거문화단지는 주거와 일자리가 연계된 스마트시티 단지로 2023년까지 개발된다. 특히 휴식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의 지원시설은 물론 단지 내에 트램(노면전차)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NSP통신-광명시흥테크노밸리 구상도. (경기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구상도. (경기도)

▲2017년 12월 산업단지 승인, 9만6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첨단 R&D단지와 산업단지는 산업입지법에 따라 2017년 12월 사업승인, 2022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올해 말까지 타당성 검토와 경영투자심의 등 내부절차를 거친 후 2017년에 설계용역과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8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주거단지와 물류유통단지는 도시개발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지구지정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절차가 추가돼 2019년 착공될 예정이다.

도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약 2200개 기업 유치를 통한 9만6497개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3조739억원, 1조82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예정지는

광명시흥 공공택지지구는 지난 2010년 지정된 보금자리주택지구 가운데 가장 큰 사업지구였다. 그러나 정부는 부동산경기 침체와 LH의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2015년 4월 이곳을 공공주택지구에서 전면 해제하고 난개발 방지를 위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도는 이곳에 첨단연구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2014년 서해안권 융복합 R&D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한 후 LH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제정된 이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조성되는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다.

이 과정에서 남경필 도지사는 지난 6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일반산업단지 조기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으며 최근 이 지역에 대한 예타 면제가 확정돼 사업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됐다.

NSP통신-광명시흥테크노빌리 조성효과. (경기도)
광명시흥테크노빌리 조성효과. (경기도)

▲판교, 일산이어 경기서부 광명시흥까지 3개 테크노밸리 보유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으로 경기도는 이미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와 최근 조성계획이 발표된 일산테크노밸리까지 모두 3곳의 테크노밸리를 보유하게 된다.

도는 지난 2005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66만1000㎡(약 20만 평)에 사업비 5조2705억 원을 들여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국내 최고의 첨단단지로 육성한 경험이 있다.

또한 도는 지난 6월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예정부지로 고양시 일산을 선정했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총 1조6000억원이 투자돼 고양시 일산구 일원에 약 50~80만㎡ 부지에 공유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최근 인터뷰 등을 통해 “경기도 권역별로 미래 성장 거점을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경기북부지역 중북부권 가운데 테크노밸리 입지 여건이 가장 성숙한 곳 1개소를 선정해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도는 광명시흥테크로밸리에 대한 명칭공모를 통해 정식사업명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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