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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꾼’ 맏언니 천지호 최후에 시청자 ‘탄성’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3-05 01:43 KRD1
#성동일 #안길강 #추노 #천지호 #짝귀
NSP통신-▲ 드라마 추노와 선덕여왕에서 명연기를 펼쳐보였던 성동일(좌)과 안길강. <사진출처=KBS 추노와 MBC 선덕여왕>
▲ 드라마 ‘추노’와 ‘선덕여왕’에서 명연기를 펼쳐보였던 성동일(좌)과 안길강. <사진출처=KBS ‘추노’와 MBC ‘선덕여왕’>

[DIP통신 류수운 기자] KBS 화제작 ‘추노’가 ‘추노꾼’ 큰 언니 천지호(성동일 분)의 죽음으로 시청자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4일 밤 방송된 ‘추노’에서는 그동안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할 정도로 명품 연기를 선보여 온 성동일의 최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지호는 교수형이 집행돼 죽음직전까지 간 이대길(장혁 분)을 구해 함께 도망치다 등에 화살을 맞고 ‘추노꾼’의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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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호의 죽음에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연기 잘하는 천지호를 벌써 죽이다니 재미 반감되겠다”, “천지호라는 캐릭터를 꼭 죽여야했는지 궁금하다”, “천지호를 살려내라”, “어이없는 죽음, 미친존재감 미쳐버린듯한 웃음 이제 볼 수 없다니 아쉽다”, “허무하다. 꼭 천지호가 죽어야 스토리가 완성되나” 등 아쉬움의 볼멘 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극에서 ‘추노꾼’ 천지호로 분한 성동일은 초반 또 다른 ‘추노꾼’ 이대길(장혁 분)과 대립각을 세우며 등장해 인상깊은 연기를 펼쳐왔다.

특히 장군에서 노비로 전락해 탈주한 송태하(오지호 분)와 원손을 죽이기 위해 제주까지 ‘살인귀’ 황철웅(이종혁 분)과 동행한 천지호는 오른팔(김종석 분)이 철웅에게 무참히 살해당하자 분노하며, 복수를 결심하고 눈물흘리는 장면을 소름끼치게 소화해내 시청자의 가슴을 싸늘하게 만드는 명연기를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3일 밤 방송에서는 철웅을 살해하려다 실패에 그치자 마치 축지법을 쓰듯 쏜살같이 도주해 ‘달려라 하니’, ‘천샤인볼트’ 등 코믹한 별칭까지 얻는 등 성동일의 연기는 ‘추노’에서 빛을 더했다.

한편 천지호의 죽음으로 성동일의 드라마 하차가 결정된 가운데 안길강(짝귀 역)이 바통을 이어받아 모습을 나타내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짝귀는 대길과의 결투에서 한쪽 귀를 잃은 극중 캐릭터로 극 초반 대길이 도망노비를 잡아 양반집에 넘겼다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모녀노비를 구해 이들에게 월악산 짝귀를 찾아가라고 일러준데 이어 태하를 쫓던 중 명안스님(이대연 분)에게 짝귀의 안부를 물어 그동안 시청자들을 궁금케 했다.

지난 방송에서도 죽은 줄 알았던 최장군과 왕손이 살아나 도주처로 짝귀에게 가야겠다고 말해 그 인물에 대한 시청자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다 최장군과 왕손의 만남으로 실체를 들어낸 짝귀는 앞으로 대길과 태하, 그리고 죽은 천지호의 공동의 적 철웅과의 결투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안길강은 국민드라마로 인기를 끈 MBC ‘선덕여왕’에서 칠숙 역을 맡아 미실(고현정 분)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충직한 인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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