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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공개 세부시책 한두 달 새 마련 예정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2-16 18:09 KRD7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NSP통신-<이미지 제공 =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이미지 제공 =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회장 강신철, K-iDEA)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방안의 세부시책을 1~2달 내로 마련할 예정이다.

K-iDEA는 이를 위해 참여사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진행해 업체들의 의견을 취합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K-iDEA가 추진하는 자율규제 방안은 유저들의 알권리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율규제 강령에는 ▲ 확률정보 공개 방식 개선 및 희귀 아이템 관련 추가조치 도입 ▲ 확률형아이템 결과 제공 등에 관한 준수 사항 신설 ▲ 자율규제 평가위원회를 통한 사후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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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강령에는 기존 획득 가능한 아이템의 등급별 합산 확률을 공개해 왔던 방식에서 확률형 유료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이용자 관심이 높은 개별 아이템의 확률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그리고 등급별 확률을 공개하는 경우 희귀아이템의 개별 확률 또는 출현현황을 공개하거나 일정 기준에 도달한 이용자에게 희귀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추가조치가 의무화된다.

하지만 관련업계가 이 강령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어떤 대비책이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 일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7월부터 게임업계는 자체 규정을 마련해 자율 규제를 해왔지만 실효성 논란은 계속됐다. 현재 국회에서는 확률형 유료 아이템에 대한 강제 규제 입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유저들은 “희귀 아이템 획득 확률이 게임사가 공개하는 내용과 달랐던 경우도 있었고 정말 얻고 싶어 하는 아이템에 대한 확률을 교묘히 위장해 사실상 불필요한 정보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업체가 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대책이 있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게임의 완성도나 콘텐츠 자체의 재미보다는 단순히 확률 게임으로 변한 국내 게임들의 질적 하락이 더 문제”라며 “게임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확률형 아이템 논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사행성 조장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논란을 게임업계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K-iDEA는 오는 7월 1일부터 강화된 자율규제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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