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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 ‘불투명’…중화권IR EU 아웃리치 집중추진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7-04-04 14:23 KRD7
#외국인직접투자 #대내외불확실성 #산업통상자원부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착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38.1% 증가한 27억7000만달러를 기록,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신고기준으로는 3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2%로 다소 감소했지만 5년 평균치 37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 세계적인 투자관망세를 감안할 때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투자국 중 미국과 EU는 신고, 도착 모두 감소했지만 중화권(중국, 홍콩, 싱가폴, 말레이, 대만)과 일본은 큰 폭의 증가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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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신고액은 3억6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5%로 급갑했고 도착액은 1억9300만달러로 42.6%가 감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통상정책,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특히 미국의 대 개도국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대한(對韓) 투자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EU는 신고액 8억7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0.3%, 도착액 10억1800만달러로 7.0% 감소했다.

이는 브렉시트, 정치일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EU발 대외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대한(對韓) 투자도 1억달러 이상 대형투자 중심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신고액 1억6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4%, 도착액 4100만달러 17.9% 감소했다.

홍콩,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중화권의 신고액은 19억3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1%가 늘어났다.

이는 금융·보험, 부동산 개발 등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홍콩, 싱가폴 등 중국외 중화권의 투자가 대폭 확대됐다.

일본의 경우는 신고액 4억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3.0%, 도착액 2억400만달러로 18.3%가 증가했다.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신고기준), 소재·부품 분야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콘텐츠, 부동산 개발 등 서비스 분야도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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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신고·도착 모두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도착기준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은 신고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한 9억7100만달러, 도착기준으로는 27.4% 감소한 4억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의료용 로봇, 시스템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서비스업은 신고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한 28.2억불, 도착기준으로는 72.1% 증가한 23.1억불을 기록

금융·보험, 음식·숙박 등 분야는 증가한 반면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비즈니스서비스 분야는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신고(30억6000만달러, △4.4%)와 도착(17억1000만달러, △11%) 모두 감소했다. M&A형 투자는 신고(7억9300만달러, △24%)는 감소했으나 도착(10억7000만달러, 1,049%)은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UNCTAD도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올해도 전세계 FDI가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인상 속도, 주요국 경제정책 방향, 브렉시트 등 대형 이벤트가 많아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업부는 외국인직접투자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홍콩, 싱가폴 등 중화권 IR (3월)에 이어 상반기중에 EU, 일본 등 주요국에 대한 아웃리치 활동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주한 외국기업과의 소통 강화, 신산업분야 현금지원 확대 등 주요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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