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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대출규제대상 제외된 ‘서민금융상품’ 지원기준 확대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11 06:3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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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그동안 제한된 지원 자격으로 인한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했다면 이번에 다시 눈 여겨 보자. 서민금융의 대표 상품인 햇살론과 바꿔드림론 등의 지원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제2금융권까지 대출규제에 나서면서 실수요자 대출에 애로가 발생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은 햇살론과 바꿔드림론 등의 서민금융상품은 가계부채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위 측은 “가계대출을 지난해에 비해 일정비율로 제한한 규제에서 정책금융상품은 대상에서 뺀다”며 “햇살론 등의 대출을 위축시키지 말고 최대한 제공하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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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대출 축소로 인해 취약가구의 타격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서민금융상품 문턱 낮아진다…소득요건 완화

서민금융진흥원이 서민·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 상품을 대폭 확대·개선에 나섰다.

먼저 미소금융의 신용등급 기준이 확대됐다. 이에 햇살론이나 바꿔드림론 상품의 신용등급이 7등급에서 6등급 이하로 대상 기준이 확대된다.

또 지원대상의 연소득 요건이 500만원씩 상향 조정된다.

종전에는 신용등급 1~5등급의 경우 연소득 3000만원 이하, 6~10등급은 4000만원 이하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등급에 따라 각각 연소득 3500만원, 45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이 같은 소득요건 완화는 연간 약 1만7000명이 신규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과 청년들이 부족한 생계자금으로 인해 고금리 대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했다.

신용등급은 7등급에서 6등급 이하로 조정됐으며 연소득 조건은 만 29세 이하는 기존 3000만원에서 3500만으로, 6등급이하는 4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각각 상향됐다. 지원한도는 최대 1200만원까지 확대하고 졸업소요기간 및 구직기간을 감안해 거치·상환기간을 각 2년씩 연장했다. 대출금리 역시 기존 5.5%에서 4.5%로 인하됐다.

취업성공대출은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이수자 외에도 진흥원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까지 지원 대상을 추가한다. 대출 금리는 기존 5.5%에서 4.5%로 1%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진흥원은 취업지원 프로그램 통해 약 1000명의 신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등록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저리 생계자금은 저신용·저소득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긴급생계자금 대출도 지원한도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나에게 맞춤형 대출상품은 없을까

어떤 대출상품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실시하는 ‘맞춤대출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신청인의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대출상품 안내를 제공하는 ‘맞춤대출 서비스’는 잘 활용하면 대출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일 수 있다.

특히 금융사에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을 맺은 51개 금융사, 110가지 대출 상품 중 가장 적합한 대출을 골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맞춤대출 서비스로 대출을 받으면 금융회사에 따라 최대 3%포인트까지 추가 대출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맞춤대출 시스템을 통해 나간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말 기준 13.5%다. 은행권과 상호금융권이 제공하는 4%대 금리와 비교하면 높지만 저축은행과 대부업권의 20%대 금리와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맞춤대출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민금융진흥원의 맞춤대출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대출관련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추천상품 중 원하는 대출을 택하면 자동으로 해당 금융사의 심사를 거쳐 실제 대출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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