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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국회개원기념식서 “신발 끈을 다시 조여매는 성찰의 시간이 돼야” 강조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7-05-31 16:19 KRD7
#정세균의장 #국회개원기념식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정세균 의장은 69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국회 개원 69주년은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는 성찰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돌아보면 지난 1년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의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토대로 일정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청소근로자 직접 고용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국회 성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야가 합의해 법정 기한 내 예산안을 처리하고 누리과정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대화와 타협이라는 선례를 남겼다는 것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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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 의장은 “아직도 갈 길은 멀고 국민들이 보기에 많은 부분에서 미흡하고 부족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며 “그래서 국회 개원 69주년은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는 성찰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새 정부 들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특사를 파견함으로써 외교 경색을 완화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여 다행스럽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며 “또 내부적으로는 청년 실업과 저 출산 고령화, 사회적 양극화, 세대갈등 등 국민 통합을 해치는 갈등 요인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은 채 묵직한 숙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장은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국회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81만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새 정부 일자리 정책을 꼼꼼히 살펴 지원할 일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되 문제가 있다면 국회 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소득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비정규직 해소와 같은 구조적 위협에 대해서도 국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1360조원에 이르는 가계 부채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정 의장은 “양적 발의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입법을 위해 공부하는 의원 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특히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미 처리 법안은 물론 정파간 이견이 있는 쟁점 법안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하루속히 처리되도록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 정 의장은 “개헌안도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가야 한다”며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방안으로 거론되는 상시 청문회법 제정, 예결특위 상임위화, 감사원 회계감사 기능 국회 이관, 정부 시행령에 대한 견제장치, 증인 불출석 및 위증 처벌 규정 강화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기능 조정을 이뤄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협치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국회 역할도 설명했다.

정 의장은 “기존 제조업에다 정보통신산업을 결합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는 4차 산업 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4차 산업 혁명은 이제껏 우리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고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꿔놓을 기술 혁명이라는 점에서 국회가 선제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 의장은 “4차 산업혁명에 걸림돌이 되는 여러 장벽을 허무는 일에 국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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