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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강원권 경기 개선…“수출·소비 개선흐름 이어질 것”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26 14:44 KRD7
#경제 #수도권 #지역경기 #수출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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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 경기에서 온도차가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강원권 경기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수도권과 강원권은 경기가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졌고 충청권과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은 지난 1분기보다 개선됐다.

반면 대경권(대구·경북)과 호남권, 제주권은 보합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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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앞으로도 지역 경기는 수도권, 충청권, 동남권 등에서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생산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전 분기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계장비가 증가했고 조선, 석유화학·정제, 휴대전화, 자동차 및 부품은 감소했다. 철강은 보합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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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동남권에서 기계장비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주권에서 레미콘과 음료제품을 중심으로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에서 호조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도소매업, 운수업이 증가했고 충청권과 강원권은 도소매업, 관광·숙박업이 늘어났다.

그러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중국의 경제적 보복은 악재로 작용했다. 한은은 동남권에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이 부진했고 수도권 면세점도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대체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특히 제조업은 수도권, 충청권, 동남권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2분기에 양호한 수준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의 생산라인이 증설됐으며 동남권과 호남권에서는 석유화학·정제업체의 생산능력 확충 투자가 이뤄졌다.

건설투자는 동남권, 충청권, 강원권에서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앞으로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수출과 소비는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5월 중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40만명(월 평균) 늘어 지난 1분기(36만명)보다 늘었다. 권역별로는 대경권은 증가폭이 축소되고 호남권은 감소로 전환된 반면 수도권·동남권·충청권·강원권에선 증가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9%(월 평균) 상승해 지난 1분기 2.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동남권·대경권·제주권 등 대부분의 권역에서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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