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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저축은행 예금금리 올려…시중은행은 제자리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30 09:00 KRD2
#목돈 #저축은행 #예금금리 #예적금 #시중은행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지속되는 저금리 속에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최근 등장한 인터넷은행에 대응하기 위해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게 형성돼있고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되기 때문에 보장범위 내 금액이라면 안성맞춤일 수 있다.

반면 1금융권인 시중은행을 보면 예금금리는 거의 그대로인 수준이다. 이에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을 벌리는 식으로 수익을 보는 은행들의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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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제자리’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덩달아 상승했다.

27일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가 작년 12월 14일과 올해 3월 15일 두 차례 인상하는 동안 국내 대출금리는 0.4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금금리는 오르지 않고 거의 그대로인 수준이다.

가계대출금리는 0.46% 오른데 비해 1년제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같은 기간 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0.00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예금금리(1년제 정기예금) 인상 대비 92배를 올린 것이다.

금소원은 “문재인 정부는 불공정한 금리 체계를 개선해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예금금리 ‘상승’…최고금리 4.6%

수익 감소를 우려해 예적금 금리를 내리던 저축은행들이 최근 다시 금리를 올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는데다 인터넷은행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올해 초 저축은행들의 1년 예금 금리는 2.08%였다. 그러나 지난 27일 기준 금리는 2.12%로 0.04% 포인트 올랐다.

따라서 우대금리 까지 더하면 저축은행을 통해 꽤나 높은 예금금리를 적용시킬 수 있다.

다만 저축은행 적금상품은 최고우대금리가 높은 경우 조건이 까다롭거나 특정 고객군 전용 상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대조건 충족이 어려울 시 세전이자가 높은 상품을 고르는 게 유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저축은행 정기적금 상품 중 최고우대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 VIP 정기적금’으로 나타났다. 최고금리는 4.6%이며 기본금리는 2.2%다.

따라서 보험 가입을 계획 중이거나 목돈 마련이 필요하다면 ‘OK VIP 정기적금’상품을 고려해볼 만 하다. 이 상품은 방카슈랑스 가입 고객에게 제공된다. 월 납입금액이 1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은 2.4%,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은 1.5%,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고객은 0.9%까지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다음은 최고우대금리가 4.5%인 아주저축은행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과 공평저축은행 ‘아낌없이 주는 적금’이다.

아주저축은행은 가족, 친구, 지인과 삼삼오오 함께 가입 시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목돈 만들기 상품이다. 12개월 가입 기준 우대금리 적용 시 최대 연 4.5%까지 금리를 지급하며 월 불입금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50만원이다. 상품명대로 3명 이상 혹은 5명 이상 영업점에서 동시 가입 시 0.3~0.5%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이어 공평저축은행의 ‘아낌없이 주는 적금’통해 최고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영업점에서 KB국민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받은 KB국민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금리가 우대되기 때문이다.

두 상품 모두 OK저축은행 상품보다 최고우대금리가 0.1%포인트 낮다. 하지만 두 상품 모두 세전이자는 각각 3%, 2.3%로 더 높다.

세람저축은행의 ‘내가디자인하는적금’은 최고우대금리는 3.2%, 세전이자는 2.7%로 공평저축은행의 ‘아낌없이 주는 적금’보다 세전이자가 0.4%포인트 높다.

금리 우대조건은 만기재예탁, 정기예금이용고객, 장기거래고객, 첫적금가입, 보통예금자동이체신청, 체크카드이용, 다자녀가족, 60세 이상, 장애인복지카드 등 여러 사항 가운데 해당되는 개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연 0.1~0.5% 제공해준다.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겨한다면 SBI저축은행 상품을 통해 목돈 마련을 해보자. SBI저축은행의 ‘SNS다함께정기적금’상품은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의 콘텐츠를 공유하면 우대금리(0.3%포인트)를 제공한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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