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이주열 총재 “선진국 통화정책기조 변화…글로벌 경제 회복세 뚜렷”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04 09:36 KRD7
#통화정책 #이주열 #한국은행 #경제 #금리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선진국의 통화 정책 기조가 변화를 맞고 있다”며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를 면밀히 점검하며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이주열 총재는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BIS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2개월에 한 번 열리며 재닛 옐런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등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대부분 참석한다.

G03-8236672469

이 총재는 “연준이 최근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보유자산 축소를 예고했다”며 “유럽중앙은행(ECB)도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로지역 경기회복을 내다보면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10년간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기조가 앞으로 변화를 맞이할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매우 뚜렷해지고 있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며 “드라기 ECB 총재도 BIS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은도 선진국 통화정책 변화와 국제자금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절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포럼에선 그동안의 투자 부진이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았던 데다 좀비기업 정리 등 기업구조조정이 충분하지 않았던 점 등에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투자에 우호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