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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예·적금 '수익률' 높이기…긴급자금 필요시 ‘예·적금 담보대출’ 고려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28 08:00 KRD2
#신한은행(055550) #우리은행 #정기적금 #예금 #이자수익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사회초년생 A(31)씨는 꼬박 나오는 월급으로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월 50만원씩 납입하는 만기 3년짜리 정기적금에 가입했다. 만기기간까지 열심히 적금한 A씨는 3년 뒤 돈을 찾는다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은행에 향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비슷한 금액을 저축한 직장동료 B씨보다 이자수익이 무려 20만원 이상 적었다. B씨는 주거래은행에서 특별판매 하던 정기적금을 온라인으로 가입해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에서 판매중인 예·적금 상품은 1000여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그만큼 적용되는 금리 또한 다르다.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만큼 수익률 또한 높이려면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 등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현명하게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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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 예·적금 판매여부 확인해보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출범했다.

초저금리 시대 자취를 감췄던 은행권들이 인터넷은행의 출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예·적금 특판 상품을 내놓는데 분주하다.

KEB하나은행(086790)은 이달 3일부터 1년제 적금에 최대 3.5%의 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을 통해 ‘하나머니 세상 적금’에 가입하면 다음달 31일까지 0.2%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추가 제공에 나섰다.

또 신한은행(055550)은 최근 기본 이자율의 최대 두 배까지 이율을 제공하는 ‘신한 두배 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매월 10만원 이상의 금액이 12개월 이상 입금되면 기본 이자율(1.3%)의 2배인 2.6%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000030) 역시 최대 연 2.5%의 금리를 제공하는 ‘위비 짠테크 적금’을 판매 중이다. 위비뱅크 전용 상품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이 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또한 최고 연 2.65%의 ‘플러스K 자유적금’ 등을 내놨다.

참고로 특판 예·적금은 은행들이 기간을 정해놓고 판매하는 한정판매 상품으로 금리비교 사이트에 게시되지 않는다.

◆주거래은행 통해 ‘추가 우대금리 혜택’ 챙기자

예·적금 가입 시 해당 은행의 실적에 따라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할 수 있다.

즉 금융거래를 여러 은행으로 분산하기보다 한 은행으로 집중하면 실적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자동이체 등록 실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면 계좌이동서비스를 이용해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해보자. 좀 더 손쉽게 추가 금리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온라인 전용상품이 은행창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이자를 더 준다. 단 온라인 전용 상품은 가입 금액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만 63세 이상이라면 ‘비과체 종합저축’ 활용해보자

만 63세 이상인 경우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예·적금 가입하면 세금을 감면받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시 이자 수익에 대한 세금(15.4%)이 면제되는데 전체 금융기관의 비과세 종합저축을 합쳐 5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내년에는 만 64세, 내후년엔 만 65세 이상이어야 가입할 수 있다.

◆자유적립식 적금 활용

수시로 돈을 낼 수 있는 자유적립식 적금은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금리는 통상 정기적금, 자유적립식 적금, 정기예금 순이다.

또 자유적립식은 말 그대로 돈 생기면 아무 때나 납입할 수 있다.

월별 입금가능 금액이 많게는 1000만원 이하인 상품도 있다. 예를들어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 1.7%)에 2000만원을 입금하면 34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정기예금과 자유적립식 적금(금리 1.9%)에 각각 1500만원, 500만원씩 분할 예치할 경우 이자는 35만원으로 늘어난다.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예·적금 담보대출’ 고려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예·적금을 중도해지하기보다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담보대출의 금리는 예금금리의 1~1.5% 높은 수준이며 예금 만기일 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대출 상환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더불어 만기가 된 예·적금은 바로 인출하는 것이 좋다. 예·적금의 약정금리는 가입시부터 만기
까지 적용되는데 만기 경과 시점부터 약정금리보다 훨씬 낮은 만기 후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즉 만기가 다 됐음에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약정금리보다 50% 이상 수익이 낮아 질 수 있고 기간이 경과할수록 더욱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아울러 예·적금 상품 가입 전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을 통해 금리와 가입조건을 비교해 보자. 은행에서 판매 중인 대다수의 예·적금 상품을 금리가 높은 순서로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예·적금 상품을 2~3개 선별 후 해당은행 점포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구체적인 금리조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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