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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 하자 민원 지적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9-06 17:19 KRD7
#정동영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 #하자 민원 #국민의당

사전 입주 전 하자 4만 7000건·발생한 하자 민원 8만 8381건

NSP통신-정동영(가운데), 주승용(우측), 최경환(좌측)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의 하자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가운데), 주승용(우측), 최경환(좌측)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의 하자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동영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5일 오후 4시 8만 8381건의 하자민원이 발생한 화성시 동탄에듀밸리 부영아파트 주민간담회에서 하자민원 지적과 함께 문제 해결과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국회의원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시을, 4선)과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초선)이 정 의원과 함께했다.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는 사전 입주 전 4만 7000 건의 하자 신고가 접수됐으며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10월말까지 9만 3000건의 하자 보수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 10만 건 이상의 하자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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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국토부에 민원 3번 넣었으나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경기도 품질검사 3번을 했지만 하자를 찾아내지 못했다”며 “입주민들이 돈을 모아 전문 업체를 선정, 사전점검을 실시해 사전점검 결과 절반이 미 시공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주민들은 “지인들에게 어느 아파트로 이사 갔는지 말하기도 어렵다”며 “지인들이 부영아파트로 이사 간 사실을 알면 TV나 신문을 보고 전화 온다”며 한푼 두푼 모아 수억 원의 집을 장만하고도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지 못하는 현실을 토로했다.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는 입주 6개월 만에 아파트 외벽과 주차장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으며 오수관이 터지는 등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출퇴근길에 곰팡이 냄새가 너무 심각하다”며 “문을 열고 제습기를 틀어놔도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 이걸 누가 새 아파트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호소 중이다.

현재 채인석 화성시장은 “기존 관습대로 일을 처리한 화성시의 실수가 있었다”며 “두 번 다시 시민들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 문제를 되짚고, 제도 개선 대책을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정동영 민의당 국회의원 일행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의 하자 민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민의당 국회의원 일행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의 하자 민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정동영 의원실)

한편 정 의원은 “아파트에 들어오는데 ‘날마다 공사판’이라 적힌 현수막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1000여 세대 아파트에서 8만 8000건의 하자가 접수됐다는 건 세계 기록인 것 같다. (화성동탄 부영아파트에서) 상식을 벗어난 하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아파트에서는 이정도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데 왜 부영만 집중적으로 몰상식한 하자 발생이 나타나는가라고 질문했지만 부영 측 관계자는 하자 발생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답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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