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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혁신TF 삐걱…혁신안 놓고 문정협 콘진원 갈등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9-13 15:53 KRD2
#한국콘텐츠진흥원 #콘진원 #혁신TF #문화산업정책협의회

문정협 “의도적 배제 실패했다” VS 콘진원 “확정안 아니다 배제없었다”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혁신TF가 삐걱거리고 있다.

13일 문화산업정책협의회 준비위원회(이하 문정협 준비위)는 “콘진원 혁신TF는 실패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는 의도적으로 TF에서 배제되고 개선요구도 무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정협 준비위측은 ▲공정한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과 ▲콘진원의 발전적 해체를 주장하며 문체부와 콘진원이 발표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운영 개선방안’(8월 25일) 불수용 의사를 전했다. 더불어 문화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콘진원과는 별도의 공론화 노력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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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정협 준비위는 장르를 넘어 문화산업 공통의 현안들을 능동적 연대활동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22개의 문화산업 협·단체들이 모여 구성했으며 오는 21일 창립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정협은 지난 8월 초 콘진원 혁신TF를 보이콧한 상태다. 문정협은 향후 국회보좌진 대상 문화산업 현안 간담회 개최(9월 예정)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정책 토론회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정협측은 “킥오프회의였던 1차 회의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협의 시간은 2~3차의 5시간 정도에 불과한데 이는 위원 당 평균 25분 이하의 발언 시간만 주어진 상태에서 혁신안이 만들어 졌다는 의미로 그 결과를 수용하기가 불가한 수준”이라며 “혁신TF는 정부가 미리 만들어 둔 콘진원 혁신안을 정당화하기 위해 민간을 동원한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던 것으로 결론내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콘진원측은 “혁신TF는 지난 8월 25일 공개토론회를 진행했는데 여기에서 나온 내용은 논의 중에 있는 사안이었다”며 “일방적이라거나 미리 만들어놓은 안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나온 혁신안은 문정협 소속 단체들에게도 전달해 의견을 받았으며 자료들도 다 드렸다”며 “앞으로도 9월말, 10월 또는 11월에도 토론회 등을 거치는 만큼 확정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콘진원은 “논의 과정에서 문정협 단체의 콘진원의 발전적 해체 주장에 대해 의도적으로 배제하지 않았다”며 “콘진원은 장소 등만 제공할 뿐 어떤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콘진원측은 기존 콘진원 체제 형태 유지를 하면서 개혁을 하자는 입장이며 문정협측은 사실상의 콘진원 해체를 통한 장르별 독립적인 진흥체제(대중음악산업진흥원,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 게임산업진흥원, 만화영상진흥원의 국정기구화, 방송영상·드라마제작진흥원)를 주장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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