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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용기면의 새 패러다임 제시…끓여먹는 컵라면 출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11-27 10:24 KRD7
#농심(004370) #신라면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이 35년 만에 용기면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용기면 시장에서 맛과 간편성을 모두 갖춘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끓여먹는 컵라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이 자리잡기 시작한 시기는 1982년. 농심이 ‘육개장사발면’을 출시하며 사실상 본격적인 용기면 시대가 열렸다. 이후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거치면서 용기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육개장사발면을 시작으로 35년간 국내 용기면 시장은 300배 넘게 성장했다. 1982년 당시 25억원 규모의 국내 용기면 시장은 2017년 현재 77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NSP통신-신라면블랙사발 (농심 제공)
신라면블랙사발 (농심 제공)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조1500여억원 규모의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그 수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최대 3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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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이러한 용기면 시장에서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물을 부어 데워먹는 방식의 기존 용기면보다 진화한,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먹는 차세대 용기면 시장을 일컫는다.

농심은 주력브랜드인 기존 신라면블랙컵을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면으로 업그레이드한 ‘신라면블랙사발’을 출시했다. 신라면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로 조리시 용기가 녹지 않는 특수 종이재질이 사용됐다. 끓는 물 온도인 100℃ 전후로 오랜 시간 가열해도 용기 재질에 변화가 없어 안전성에 우려가 없도록 했다.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 끓는 물을 부어서 먹는 일반적인 조리도 물론 가능하다.

또 신라면블랙의 맛과 품질도 대폭 개선됐다. 신라면블랙사발은 2가지 조리법(전자레인지 or 끓는 물)에 모두 적합한 면발로 개발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전첨과 후첨 양념스프로 돈골과 우골의 깊고 구수한 국물맛을 구현했으며, 2배 이상 늘어난 건더기는 푸짐한 식감을 선사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블랙의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자레인지 용기면 제품을 출시한 것은 봉지라면의 맛과 용기면의 간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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