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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채용비리 연루’ 인사팀 3명 체포...30일 행장선출은 예정대로 진행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1-28 16:5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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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정윤 기자)
(이정윤 기자)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우리은행의 인사팀장을 비롯한 실무자 3명이 검찰에 체포됐다. 3차 압수수색 실시 직후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구자현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9시 30분께 인사 실무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이들은 인사부 팀장 1명과 팀원 2명으로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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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채용비리는 지난달 17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내부문건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내부문건에는 국정원 직원, 금감원 직원, VIP 고객 등의 자녀·친인척 및 지인들이 총망라돼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체포된 이들을 상대로 어떤 경위로 특혜 채용에 개입하게 됐는지 이광구 행장이 인사 특혜를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달 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 이 행장의 사무실과 전산실, 인사부 등을 1차 압수수색을 받은데 이어 10일 경기 안성 연수원, 28일에는 본사와 전산실을 추가로 수색 받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가 수사가 필요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오는 30일 최종 행장 후보를 확정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수사는 유감이지만 수사와 행장 선출은 별개의 문제”라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2명의 후보자 중 최종 한분을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2인으로는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와 손태승 글로벌부문장이 올라왔다.

임추위는 오는 30일 최종면접을 진행하고 당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후보 1인을 확정한다. 내정자는 다음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된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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