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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지난해 체크카드 사용액 일평균 4천7백억 원...1년간 10%↑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07 19: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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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이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바일뱅킹을 통한 계좌이체가 급격히 늘었다.

올해 하반기부터 퇴직으로 인해 단체 실손의료보험 보장이 중단되는 은퇴층을 대상으로 단체 실손을 일반 개인실손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NH농협금융지주의 4명의 사외이사 중 민상기, 전홍렬, 손상호 등 3명이 연임 권유를 고사했다. 이로써 기존 사외이사 중 정병욱 사외이사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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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체크카드 사용액 일평균 4천7백억 원...1년간 10%↑=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중 지급결제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76조8000억원으로 전년(76조3000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지급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 이용이 늘었다.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46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한은은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과 신용카드와 대등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신용카드보다)상대적으로 높은 이용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에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15%)의 2배다. 또 대체적으로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무료이고 캐시백, 영화관·놀이공원 현장할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2017년 중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지난 2013년 16.1%, 2014년 18%, 2015년 19.5%, 2016년 20.1%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조7600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에 그쳤다.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1조3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2% 증가한 반면 법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4300억원)은 8.7% 감소했다.

개인 신용카드는 온라인 쇼핑과 같은 전자상거래 이용 증가와 해외여행 수요 확대 등 여행 및 교통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감소한 원인은 카드사들이 법인회원에게 제공하던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감면 혜택 등을 축소한데에 기인한다.

체크카드가 발급장수와 결제건수에서도 신용카드보다 앞섰다.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2719만장으로 전년말 대비 5.8% 증가한데 반해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946만장으로 4% 증가에 머물렀다.

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일평균 결제건수는 각각 3236만건, 2013만건으로 전년대비 12.9%, 15.2% 증가해 체크카드의 증가폭이 더 컸다.

한편 지난해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54조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을 중심으로 늘었다.

특히 모바일뱅킹의 경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고 모바일 지급채널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53.7%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이 전자방식 지급수단의 이용이 확대됨과 동시에 5만원권 이용이 늘어나면서 어음·수표의 사용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자기앞수표는 전년대비 8.6% 감소했으며 약속어음도 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의료보험, 올 하반기 단체에서 개인으로 ‘전환’ 추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와 논의를 거쳐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하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단체실손의 보장이 끝날 때 금융소비자가 원하면 동일한 보장 내용을 가진 일반 개인실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직전 연속 5년간 단체실손에 가입한 단체 소속 임·직원 중 만 60세 이하 일반 실손 가입 연령인 사람으로 퇴직 직전 가입한 단체실손과 동일 또는 가장 유사한 일반 실손 상품으로 전환된다.

최근 5년간 보험금을 200만원 이하로 수령했고 중대질병 이력이 없는 사람들은 심사 없이 바로 전환된다.

전환을 원하는 사람은 단체 실손보험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퇴직 직전 단체보험을 가입한 보험회사에 전환 신청하면 된다.

퇴직 후 일반 개인실손의료보험에 신규 가입하면 연령이나 단체 실손보험 가입 기간 중 치료 이력 등으로 가입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제도는 퇴직과 함께 무보험 상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실손은 일반 개인, 단체, 노후 3가지 상품이 출시돼 있으며 일반 3369만건, 단체 428만건, 노후 3만건이 가입돼 있다.

또한 일반 개인실손보험을 중지·재개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했다.

앞으로 취직으로 단체 실손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기존 개인 실손은 중지해둘 수 있다. 퇴사해서 단체 실손이 종료하면 중지했던 개인 실손을 재개하는 방식이다.

개인 실손 중지 기간엔 보험료 납입과 보장 없이 단체 실손으로만 의료비를 보장받는 것이다. 이후에 퇴사로 단체 실손이 종료하면 중지했던 개인 실손 보험을 별도 추가 심사 없이 재개한다.

이는 은퇴 후 실손 보장을 받기 위해 일반 실손과 단체 실손에 중복 가입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일반 실손의 중단된 보장 부분에 대한 보험료가 경감되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은 단체 실손과 일반 실손 중복 가입자를 118만명으로 추산했다. 신규 가입자 뿐 아니라 이들 기존 가입자들에게도 중지·재개 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 실손보험을 노후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기존 일반 실손이 사망보험, 암보험 등이 주계약인 보험상품에 실손 의료비 특약의 형태로 가입된 경우에도 해당 실손 의료비 특약만 분리해 노후 실손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노후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은 무심사를 원칙으로 하되 기존 실손 계약보다 보장이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가입과 같은 심사를 한다.

금융위는 “단체-개인 실손 연계를 통해 보험료 이중 부담은 막고 보장 공백은 없애겠다”면서 “보험의 개인의 안전망 기능이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NH농협금융, 사외이사 3인 연임 고사...셀프연임 차단= 농협금융은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외이사 3인은 농협금융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내며 지주 설립이후 처음으로 목표손익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상기 이사회 의장은 “우리의 물러섬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마지막 역할”이라며 “셀프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발생할 오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홍렬 이사는 “이제 농협금융의 잠재력이 깨어나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오랜 기간 사외이사로 활동한 손상호 이사는 “지난 4년이 참으로 어려웠지만 보람있었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이사회를 믿고 함께해 준 농협금융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농협금융은 이달 초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부터 후보자 선정 등 절차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며 선정된 후보자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내규 개정으로 임추위원으로 회장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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