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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한국은행 “미국 금리인상, 국내시장 미칠 영향 크지 않다”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22 22:2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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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은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2월 법정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4%로 인하하면서 약 103만명이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 24%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도 30%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김화남, 박병대, 최경록 등 3명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했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박철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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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미국 금리인상, 국내시장 미칠 영향 크지 않다”= 한은은 22일 오전 8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은 회의엔 이 총재를 포함해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조사국장,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안정국장, 금융시장국장, 경제연구원장, 정책보좌관, 공보관 등 한은 주요 부서 집행 간부들이 참석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에서 1.5~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연준의 이 같은 발표에 한은은 “미국 금융시장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예견됐고 올해 중 정책금리 예상경로도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미 금리역전에 따른 외국인자금 유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한은은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됐지만 우리나라의 양호한 기초경제여건 및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외국인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금리 상단은 한은의 기준금리 연 1.5%를 웃돌게 됐다.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한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7개월만이다.

한은은 “앞으로 주요국의 경기, 물가지표 등에 따라서는 통화정책 기대가 변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한은은 실물경제 여건, 금융시장 동향,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FOMC 회의 이후 한은에서는 주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가 소집됐지만 최근 한미 금리역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총재 주재 회의로 격상됐다.

◆최고금리 인하로 103만명 혜택...고금리 대출 30%↓=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2금융업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8일 법정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인하됐다.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율인하 추진 등으로 시장에서 24% 초과 대출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금융위는 평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최고금리가 24%를 넘는 차주는 269만명으로 지난해말(382만명)보다 약 30% 감소했다. 이는 금융권에서 24% 초과 차주 중 103만명에 대해 적극적인 금리인하 조치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대출 금리 24% 초과 대출자를 대상으로 햇살론 대환, 바꿔드림론, 안전망 대출 등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상품을 통해 고금리에서 중금리 대출로 갈아탄 차주는 914명에 그쳤다.

이 같은 정책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금융위는 오는 26일부터 안전망대출 적용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요건을 만기 임박기준 3개월에서 6개월로 완화하고 성실상환 시 금리인하 혜택을 기존 6개월마다 최대 1%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확대한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기존 계약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율인하 조치로 많은 고금리 차주가 금리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며 “시중금리 상승 등 향후 여건변화 가능성을 감안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저신용자 대상 불건전 행위에 대해 엄정한 점검‧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주총서 신규 사외이사 3명 선임...안건 모두 통과= 신한금융은 2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화남 제주여자학원 이사장, 박병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경록 CYS 대표이사 후보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기존 사외이사 중 박철 전 한은 부총재,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량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BNP 파리바 증권 일본 최고경영자(CEO) 등 5명은 재선임됐다.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450원으로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4.6%다.

이밖에도 재무제표 승인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예정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는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실행의 스피드와 민첩성, 순발력을 높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갈 것”이라면서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는 한편 글로벌 핵심 법인 대형화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통해 전사 차원의 ‘글로컬리제이션(세계화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현지국가의 기업풍토를 존중하는 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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