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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 적자 5개월 만에 최소...평창올림픽 효과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05 09: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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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5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2월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달러 적자였다. 서비스수지는 올해 1월 44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 들어 적자 폭이 줄어든 것이다.

여행수지 적자가 개선되면서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 완화에 영향을 줬다. 2월 여행수지는 14억1000만달러로 1월 21억6000만달러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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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중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감소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미주·유럽 입국자수가 증가하고 출국자수 증가율이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월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 감소했으나 미국과 유럽 입국자는 각각 25.3%, 22.3% 증가했다. 출국자 수도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출국자 수 증가율이 한자리로 떨어진 것은 2016년 10월(7.5%) 이후 처음이다.

경상수지는 40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72개월 연속 최장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폭은 지난해 같은 달(81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올해 설 연휴가 2월에 포함되면서 영업일 수가 지난해 22일에서 19.5일로 줄어들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한 탓이다.

상품수지도 지난해 같은달(102억2000만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줄어든 59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이 44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로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0.7%로 2016년 10월(-6.9%) 이후 가장 낮았다. 글로벌 교역 회복, 반도체 시장 호조로 수출은 계속해서 늘었으나 영업일 수 감소 탓에 증가율은 축소됐다.

수입은 389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3.2%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는 에너지류 단가 상승 및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해외에서 임금, 배당 등으로 번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2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77.8% 폭증했다. 투자소득이 13억3000만달러로 68.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8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2억1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2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억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5억4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는 26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등으로 해외주식투자 규모가 줄었지만 기관투자가 중심의 해외채권투자가 지속됐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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