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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동향

기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개선세...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27 18: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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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봄이 오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살아나 전체 산업 업황 BSI가 4개월 만에 개선세를 보였다.

우리은행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750명 규모의 연간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 추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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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기업 체감경기 4개월 만에 개선세...제조업·비제조업 모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살펴보면 이달 전체 산업 업황 BSI는 79로 전달 대비 2포인트 올랐다.올해 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BSI는 지난해 11월 80에서 12월 81로 오른 이후 올해 1월 78, 2∼3월 77에 머물다가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BSI가 77로 전월(74)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이달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전달 대비 각각 7포인트 5포인트 오르면서 개선세를 주도했다. 봄이 되면서 겨울에 하지 못한 공사가 시작되고 조선 수주가 증가하는 등 전방 산업이 회복한 영향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1차 금속(83)이 한 달 사이 19포인트, 금속가공(68)이 14포인트나 뛰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의 업황BSI는 56으로 지난 2016년 3월(59)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전자·영상·통신장비는 신규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부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업황BSI가 85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또 완성차 판매 부진에서 회복되지 못한 자동차 업종도 2포인트 하락한 64에 머물렀다.

비제조업 업황BSI도 80을 기록해 전월과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71)이 성수기에 진입해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3포인트 상승했고 예술·스포츠·여가(70)는 따뜻해진 날씨로 골프장, 놀이공원 등 야외 여가시설 이용이 증가하면서 11포인트 뛰었다.

반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7포인트 하락했다. 관공서 등 설계·감리 서비스 수주 감소의 영향이다.

다음 달 전체 산업의 업황전망 BSI는 81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가 81로 3포인트,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도 81로 1포인트 각각 올랐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제조업체들은 내수 부진(20.7%), 불확실한 경제 상황(13.5%)을 많이 꼽았다. 이어 경쟁심화(12.2%), 수출부진(10.5%), 환율(8.8%), 인력난·인건비상승(8.0%) 순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들도 내수 부진(20.4%)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뒤이어 경쟁심화(14.7%), 인력난·인건비상승(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CSI)와 B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7.5로 1.9포인트 올랐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한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0.7포인트 하락한 96.3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올해 채용 750명으로 확대...7월·10월 채용 예정= 우리은행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채용 규모를 2016년 300명, 2017년 595명 등 매년 확대해 왔다. 2018년도 전년 대비 26% 증가한 75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 세부적으로 일반직 500명, 특성화고 채용을 포함한 개인금융서비스직군 등 250명을 채용한다.

올해 채용은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취업 준비 중인 청년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채용 시기를 앞당긴다.

지난해 상반기 191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일반직 200명을 뽑는 채용을 진행 중이며 7월에는 개인금융서비스 직군 250명을 뽑는다. 이어 10월에는 하반기 일반직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예년과 달리 올해는 미리 연간 채용규모를 확정하고 상반기 채용도 확대해서 선발할 계획”이라며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금융권 동참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되고 현재 신청 접수 중인 전직지원제도는 임금피크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며 퇴직 후 성공적인 제 2의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 삼성증권 검사 추가 연장...내달 3일까지= 금감원은 지난 11일 검사에 착수해 19일까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가 27일까지로 한차례 연장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삼성증권 배당사고 발생과 직원의 주식 매도 등과 관련된 위법사항을 더욱 충실하게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장된 검사 기간에 관련자에 대한 추가 문답, 입증자료 확보와 분석 등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사종료 이후 신속하게 검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 “남북정상회담, 경제 활력 제고되는 전기 될 것”= 전경련은 27일 공식 논평에서 “경제계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한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번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더불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돼 경제 활력이 제고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전경련은 “경제계 역시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경제협력 강화와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관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후 6시30분에는 마지막 행사인 환영만찬이 예정돼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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