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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동향

금감원, 신한은행 특혜 채용 22건 검찰 이첩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5-11 19: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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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신한지주(055550) 신한은행 채용비리 제보 건에 대한 조사결과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하고 해당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제너럴모터스(GM)와 산업은행의 한국GM 정상화 관련 협상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먹튀’ 비판을 두고 “먹튀는 공짜로 먹고 튀는 것”이라며 “먹튀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사기 등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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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한은행 특혜 채용 22건 검찰 이첩= 특혜채용 정황 22건은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이며 이중 임직원 자녀 채용비리 의혹 관련 건은 6건이다.

▲신한은행(외부추천)= 前 금융지주 최고경영진 관련인,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 前 고위관료의 조카 등으로 표기된 지원자들은 연령초과 등의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기준에 미달하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됐다.

▲신한은행(임직원 자녀)=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인 지원자들에 대해 학점저조 등의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 기준에 미달하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됐다.

▲신한카드=신한금융 임원의 자녀인 지원자는 서류전형에서 해당분야 지원자 1114명중 663위로 합격순위(128명)에 미달했음에도 통과했고, 임원 면접(총 6명)시 면접위원 2명으로부터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최종 합격됐다.

▲신한생명=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인 지원자는 서류 심사시 전공점수를 배점(8점 만점)보다 높은 점수(10점)를 부여받아 서류전형을 통과해 최종 합격했다.

한편 이번 금감원의 특혜 채용 조사는 검사대상자의 채용시기가 오래됐고 채용관련 서류 대부분이 폐기돼 채용과정의 구체적인 내용과 적정성을 파악하기 곤란한 상태였으나 전산서버와 채용 담당직원들의 PC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특정연도 입사자들의 추천자, 전형단계별 평가자료 등을 일부 확보해 최총 22건의 특혜 채용 정황을 발견했다.

◆이동걸 “GM, 10년뒤 철수해도 36억달러 날려...‘먹튀’ 아냐”=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이 한국GM에 투입하는) 64억달러라는 돈이 글로벌 기업이라도 적은 돈이 아니다”며 “먹튀론은 언론에서 좀 안 써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산업은행의 비토권, GM의 지분유지 조건, 3조원의 신규 설비투자 등 3가지가 GM을 10년간 묶어두는 조건이라고 소개하면서 “신규 설비투자가 가장 강력하다”고 말했다.

공장 설비투자가 2027년까지 매년 2000억∼3000억원씩 진행되는데 이는 “(2027년) 이후에도 있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고 그 신규 설비투자는 구속력 있는 계약”이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GM이) 그 계약을 어길 수도 있지만 그러면 저희가 소송에 들어갈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선 모든 사람이 모든 조건에 다 만족할 수 있는 걸 가져다 드리면 좋았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종합적으로 볼 때 저희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고 GM도 만족할 만한 수준의 ‘윈윈 협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GM은 한국GM에 대한 기존 대출금 28억달러를 출자전환하면서 희망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 8억달러를 먼저 대출로 지원한 뒤 올해 안에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여기에 앞으로 10년간 한국GM에 시설투자 용도로 20억달러, 영업손실에 따른 운영자금 용도로 8억달러를 회전한도대출로 지원한다. 이렇게 해서 총 64억달러를 지원하는 것에 맞춰 산업은행이 7억500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이렇게 한국GM에 총 71억5000만달러가 투입되지만 GM이 10년 뒤 철수하더라도 최소 36억달러의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물론 산업은행 역시 7억5000만달러의 출자금을 날릴 위험이 크다.

이 회장은 “우리가 7억5000만달러 손실이 나면 GM도 36억달러 손실을 볼 것”이라며 “(대출금) 28억달러도 소송채권, 임금채권, 상거래채권이 섞여 있어 모두 회수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애초 목표로 삼았던 GM의 20대 1 차등감자를 철회한 데 대해선 “사실 (대출금) 95%를 탕감하라는 얘긴데 기업의 자산이 부채보다 많거나 비슷한데도 3조원 가까이 되는 돈(26억달러)을 탕감하라는 건 GM 입장에서도 배임”이라고 말했다.

협상 전략에 따라 차등감자를 언급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회계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굉장히 힘든, 못 얻어낼 조건”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그는 한국GM에 산업은행이 사외이사를 3명이나 두고도 군산공장 폐쇄 등 일방적인 조처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에 “저쪽(GM)은 7명, 우리는 3명인데 어떻게 하느냐. 뭘 모르고 하는 얘기”라면서도 “(한국GM) 지배구조를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압수수색...사기 등 혐의=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허위 충전’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사기·사전자기록등위작행사)를 받는다.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전자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코인 지갑’에 실제 가상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장부상 거래’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가상화폐 거래 실태를 점검해 위법 정황이 큰 사례들을 발견하고 이를 수사당국에 통보했고 이 가운데 업비트의 위법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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