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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동향

5월 외국인 채권투자 1년 3개월만 최대...남북관계 개선 영향 외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6-08 17: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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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지난달 외국인 채권투자가 1년 3개월만에 최대 규모로 유입됐다.

카카오뱅크가 6월 중순 이후부터 ‘상담챗봇’을 고객 상담 업무에 적용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감독·검사 강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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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국인 채권투자 1년 3개월만 최대...남북관계 개선 영향=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채권투자금은 30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45억4000만달러) 이래로 가장 컸다.

한은은 “한국의 양호한 대외건전성이 부각됐고 차익거래유인이 확대되면서 채권 투자금 유입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식은 3억5000만달러 순유출 됐다. 다만 유출폭은 4월(-20억4000만달러)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 자본 유출 등 국제 금융시장이 흔들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주식자금 유출이 축소되고 채권자금 유입이 크게 확대되면서 5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7억달러 순유입 전환됐다. 이는 지난 4월 국내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14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가 지난달 다시 한 달 만에 유입세로 전환된 것이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월 평균 43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6bp 하락했다. 특히 국내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 가산금리가 47bp로 전월(63bp)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는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고 차입 기간 축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북한 리스크 완화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5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070.7원으로 4월 말(1068원)에 비해 0.3% 약세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3.6원으로 4월(4원)에 비해 떨어졌다. 변동률도 0.38%에서 0.34%로 낮아졌다.

◆카카오뱅크, 동영상·이미지 활용한 ‘상담챗봇’ 이달 중순 출시= 카카오뱅크는 서울 용산구 서울오피스에서 상담 챗봇 출시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 상담챗봇은 현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톡 상담 채널과 연결된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궁금증을 상담챗봇을 통해 해결할 수 있고 더 깊은 문의가 필요한 경우 동일 공간에서 곧바로 ‘톡 상담’으로 전환해 상담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대고객 서비스 이후 고객 상담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반복적인 안내성 문의가 전체 상담의 80%가량을 차지했다”며 “상담 챗봇이 있다면 상담의 질을 높일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카카오뱅크 상담챗봇은 시각적인 정보전달에 중점을 뒀다. 텍스트 중심으로 전달하는 기존 카카오톡 챗봇과 달리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이미지, 동영상, 이모지’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했다. 예를 들어 ‘계좌개설 방법’을 검색하면 텍스트 형태의 계좌개설 안내와 함께 ‘계좌개설’ 동영상도 제공된다.

문의사항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동선을 구현했다.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 해당 화면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앱 링크, 고객센터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됐다.

또한 기존 상담 패턴 분석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질문과 관련 추가 정보 및 유의 사항까지 알려주는 상담챗봇 전용 콘텐츠를 탑재했다. 챗봇을 사용하다 궁금한 용어는 ‘#키워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담챗봇은 실제 상담톡 상황에서 사용자와 상담직원과의 상담 과정 및 스크립트를 분석해 휴먼 채널과 유사한 상담 동선을 구현했다.

아울러 챗봇을 통한 답변이 부족하다면 공간 이동 없이 ‘상담원으로 전환하기’를 눌러 상담 직원과 바로 연결가능토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용자와 많은 대화를 통해 상담챗봇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똑똑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상담챗봇의 지능 및 역할을 점차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장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감독·검사 강화”= 윤 원장은 금감원의 부서장 이상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윤 원장 취임 후 전체 간부직원이 한 자리에 참석한 첫 행사로 금감원의 향후 나아갈 방향이 주로 논의됐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감독 목적(건전성, 영업행위·소비자보호)과 감독 기능(감독·검사)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는 건전성 감독·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영업행위·소비자보호 부문에 대한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감독과 검사업무 간 상호 협력과 보완을 통해 감독·검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라는 취지다.

향후 중점추진 과제로는 ▲가계부채 위험관리 등 금융시스템 안정 ▲엄정한 법규 집행 등을 통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소비자보호 중심의 영업행위 정착을 통한 금융권 신뢰 회복 ▲금융감독역량 강화 등을 통한 감독책임 완수를 꼽았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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