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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발표 ‘야유와 싸늘한 반응’…中 양산형 되나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11-04 01:07 KRD2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이모탈 #블리즈컨2018

넷이즈게임즈와 공동개발 ‘디아블로 이모탈’ 발표 현장…“만우절 장난이냐” 반응도

NSP통신-블리즈컨2018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영상캡처)
블리즈컨2018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영상캡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2018이 진행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이날 ▲모바일 MMO 액션 RPG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 공개를 비롯해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공개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라스타칸의 대난투(Rastakhan’s Rumble) 발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신규 영웅 오르피아(Orphea) 및 업데이트 공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복수의 파도(World of Warcraft: Tides of Vengeance)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World of Warcraft Classic)의 데모 버전 공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최고의 관심사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으로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그동안 유저들은 ‘디아블로’의 차기작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는 점에서 가장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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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심차게 디아블로 이모탈을 발표한 현장은 싸늘했다. 실제 한 관객이 “PC로 즐길 수 있냐”고 물었고 발표자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하자 야유가 쏟아졌다. 여기에 “이번 게임 출시가 혹 만우절 장난이냐”고 말하는 관객까지 등장했다.

NSP통신-유튜브에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유튜브에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또 인터넷과 커뮤니티 반응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부정적이었다. 국내 한 유저는 “개발 진행 중인 게임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폐기처분 해버리던 블리자드 아니었나?”며 “어떻게 이런 쓰레기를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는지 너무 충격적”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자랑스럽게 블리즈컨에 선보인 게 이 수준이라니”,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게임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에는 ‘좋아요’가 7400정도이고, ‘싫어요’에는 무려 22만이 표시했다. 한국 유튜브 채널 영상에도 ‘싫어요’ 수치가 압도적이다.

특히 블리자드에 대한 실망감이 커진 이유는 넷이즈 게임즈(NetEase Games)와의 공동개발이었다. 넷이즈 게임즈는 중국의 3대 게임업체 중 하나이며 ‘스타크래프트2’와 ‘하스스톤’을 유통한 회사다. 또 ‘디아블로3’의 표절 게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유저들은 ‘결국 중국 자본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더불어 중국하면 양산형 게임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점과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보더라도 기존 중국산 양산형 액션 RPG의 모습과 흡사해 더욱 반응이 싸늘한 것.

한편 블리자드측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가 넷이즈 게임즈와 공동으로 개발했다”며 “넷이즈 게임즈는 역대 모바일게임 중 가장 성공적인 게임들을 개발해 온 회사이자 블리자드의 오랜 중국 지역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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