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왼쪽부터) 이원희 이원희 사장, 피츠 제럴드 제네시스 사업부장 부사장, 동커 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현대차)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의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가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7일 신라호텔에서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G90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11일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총 6713대가 계약됐다고 밝히며 G90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5년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및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냈고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내년 초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G90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피츠 제럴드 제네시스 부사장은 “G90, G80, G70로 완성된 세단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라인업 계획도 밝혔다.

G90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피츠 제럴드 제네시스 사업부장 부사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효경 기자)

제네시스는 이날 출시를 계기로 이전 EQ900이었던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피츠 제널드 제네시스 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구축을 위해서는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차명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앞으로 제네시스는 국산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정체성을 가지고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며 글로벌 명차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답게 주요 사항을 기본화했다”고 말했다.

G90에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최첨단 커넥티비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첨단 주행 편의 및 안전 등 편의성이 강화됐다.

G90 미디어 쇼케이스에 전시된 제네시스 G90 차량 (정효경 기자)

G90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를 비롯해 신차 수준으로 바뀐 외장 디자인과 내장 소재 고급화 및 향상된 디테일의 내장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G90의 디자인은 수평적인 구조의 실현이 특징이다.

차량 외관에서는 램프를 통해 차량 전체에 수평적인 캐릭터라인을 적용했고 차량 실내에서는 운전석 및 보조석을 통해 수평적 라인을 구현해 안정되고 품위 있는 자세, 웅장하고 우아한 G90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동커 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G90의 디자인은 혁신과 럭셔리의 조화”라고 말하며 “3차원 볼륨으로 전면램프를, 제네시스 윙앰블럼에서 영감을 받아 후면램프를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G90은 총 9가지 외장 컬러와 7가지 내장 컬러가 지원돼 이를 제약 없이 조합할 수 있고 엔진별 동일한 트림 운영과 함께 그 외 옵션도 최대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약 2만개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다.

G90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7706~1억995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8099~1억1388만원 ▲5.0 가솔린 모델 1억1878만원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VIP 멤버십 서비스인 아너스 G(Honors G)를 G90 고객에게 제공한다.

아너스 G는 G90 고객만을 위한 전용 상담센터 컨시어지, 차량관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 프리빌리지 등 총 세 가지의 대표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는 G90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