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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천당과 지옥’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9-03-27 23:19 KRD2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삼일회계법인 #주가

금호산업이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한정에서 적정으로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금호산업이 최대주주로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회계감사보고서와 관련해 ‘천당과 지옥’을 오간사이 고스란히 피해는 투자자들이 입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회계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당초 ‘한정’이라는 비적정 감사의견(감사범위 제한)에서 ‘적정’으로 수정된 감사보고서를 내놓은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15%넘게 폭락하면서 한때 ‘거래중단’이란 아시아나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갔다왔다.

아시아나는 수정된 보고서에서 적정 이라는 판정을 받아 거래는 재개됐지만 추락한 주가는 바닥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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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7조1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8.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줄었고 당기순손실(적자)은 1959억원으로 늘어났다.

감사보고서가 수정된 이유는 ‘재무제표 수정에 따른 감사보고서 재발행’이라고만 알려졌을뿐 구체적으로 재무제표가 왜 수정됐는지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시장에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측은 "회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며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종하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조심성있게 적정된 보고서를 내놓았더라면 시장에서의 충격파는 작지 않았을까 하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감사보고서가 이처럼 천당을 지옥을 오가면서 투자자자들은 구체적인 사유도 모른채 앉아서 당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피해가 고스란이 투자자들의 몫이 돼버린 것.

한 회계전문가는 "회계기준을 놓고 아직도 회계법인과 기업당사자간에 갈등이 여전하다"면서 "상장사의 경우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의 최대주주는 금호산업으로 지난해 6월말기준 지분 33.47%를 보유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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