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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오픈플랫폼 재확인…최대 3000억원 매출 규모 전망”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11-15 14:35 KRD2
#위메이드(112040) #장현국대표 #오픈플랫폼 #전기상점

“한국 판호 발급 문제 지금 최악이라 나빠질 것 없다 생각”…미르4·미르M·미르W 마무리 단계 내년 테스트 본격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의 불법 게임들에 대응하기 위해 앱스토어와 같은 ‘오픈 플랫폼’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스타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미르 IP를 기반으로 불법 게임은 중국내에서 확인한 것만 7000여개가 있고 사설 서버는 수만 대가 존재한다”며 “현재 소송 중인 것으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모두 단속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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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불법 게임 및 사설 서버를 합법적 테두리에 끌어들이기 위해 오픈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현 소송전이나 협상만으로는 뚜렷한 한계가 있고 효율성도 떨어지고 실제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위메이드는 중국 내에서 위메이드와 함께 오픈플랫폼 구축을 성공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할 파트너를 찾고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가 추진중인 오픈 플랫폼은 ‘미르의 전설2’ IP 게임들이 총망라된 앱스토어와 같은 형식이다. 중국에서는 이 앱스토어를 ‘상점’이라고 부르고 있는 만큼 ‘전기 상점’이 될 전망으로 여기에는 미르의 전설 IP를 가진 모바일, 웹, PC게임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 전기상점을 이용하면 유저들은 편히 미르 사설 서버를 검색할 수 있고 자신들의 잘못을 용서받고 합법적으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위메이드는 실제 이 불법게임들이 어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차기작으로 ▲미르4를 비롯해 ▲미르M ▲미르W를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 3개 게임은 12월이면 빌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담금질하고 테스트를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물론 진행상황 및 개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미르4-미르W-미르M의 순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중 미르4는 내년 상반기 계획을 잡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4년여간 지속된 중국 내 미르 IP 분쟁이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3년 전만 해도 위메이드의 미르 IP에 대한 권리는 10~20% 정도 밖에 인정받지 못했지만 요즘은 상당부분 인정받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IP 분쟁의 시즌1이 끝나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중국 내 미르 IP는 한국에서의 리니지 IP로 인식되고 있는데, IP 라이선스로 얻을 수 있는 매출의 최대치는 2000억원도 추산하고, 미르 IP의 오픈 플랫폼인 전기상점이 활성화되면 최대 3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위메이드측은 전망했다.

더불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중국 판호 발급 문제에 대해 ‘더 이상 나빠질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 대표는 “한국 판호 발급 문제는 정치적 및 외교적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속단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우리나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중국 속담에 위에 정책이 있으면 아래는 대책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저희도 이런저런 대책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이 어쩌면 최악의 상황이라 더 나빠질 것은 없다”며 “미래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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